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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ravel

광란의 마따따비 파티, 고양이섬 아이노시마(藍島)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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藍島(아이노시마)는 섬이 좀 길쭉한 편이라서 고양이들이 드문드문드문 흩어져 있습니다.

고영들이 길목마다 매복하고 있다가 호구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죠...

걸어서 섬을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좀 모자랍니다.

섬 뒤편으로 바위 해안이 있다고해서 보러가려고 했는데 배시간 때문에 보질 못했네요...

고양이들하고 놀다보니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시간이 휙휙갑니다.


 

섬 안쪽으로 이동하니 또 애옹이들이 매복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통행에 방해가 안 되게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츄르와 마따따비를 뿌려줬습니다. 저 멀리서 소리를 듣고 애옹이들이 몰려오네요.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잘 살펴보면 상처를 입은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아플텐데...

 

고양이들은 종종 사람 같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어요.

 

 

눈 색깔이 참 예쁜 애옹이.

 

눈빛이 신비로운 니야옹이.

 

마따따비와 츄르, 먹이를 주려니 아이들이 슬슬 모여듭니다.

 

가져갔던 하양 생쥐 장난감을 던져주니...

 

엄청 잘 가지고 놉니다. 평소에 엄청 심심했을테죠.

 

검은 삼연묘

 

구석에 숨어있는 야옹이... 서로 친한 고양이들은 같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이가 안 좋거나 하면 거리를 유지합니다....

 

마따따비 가루를 뿌려 줬더니 딩굴고 문대고 난리가 났습니다....

 

검정 고영도 부비고 문대고 표정도 게슴츠레.... 마따따비 판따지....

 

침을 질질 흘리면서 부비부비....

 

너무들 좋아합니다. 아이노시마 사람들은 고양이들에게 딱히 관심이 없는지 평소에 밥주는 정도를 빼면 관리를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별 것도 아닌 마따따비 가루에 이렇게 광란의 도가니라니 좀 가엾네요.....

 

(...죽은 거 아닙니다)

 

(...죽은 거 아닙니다. 좋아하는 거애오...)

 

마따따비 가루 한 줌에 천국을 맛 보는 고영들

 

만족하고 있는 표정이 너무 사람 같네요....

 

건강한 야옹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있습니다... 너무 아파보이는 애옹....

 

츄르 먹고 힘내렴.... 그루밍도 잘 못해서 털도 엉망이네요....

 

이제 슬슬 일어나려니 어디가냐고 가지말라고 합니다...


이노시마(藍島)의 고양이들...

어느 덧 다음 편[링크]이 아이노시마의 마지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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