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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ravel

고영님 내 무릎에 오르시니 그 은혜 숨막혀... 고양이섬 아이노시마(藍島)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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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가 썩 좋지는 못해서 흐린데다 바람도 불어 파도 역시 높고...

파도는 철썩 철썩 바람도 불어서 추운 가을날, 고쿠라마루(こくら丸)를 타고 드디어 아이노시마(藍島)에 도착 했습니다.

배가 좀 요동을 쳤지만 바닷바람이 매서워 배 안으로 피신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섬에 내리니 좀 살만하군요.

藍島(아이노시마)는 좀 넓은 편이라서 고양이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게 아니고 드문드문 흩어져 있습니다.

곳곳에 매복한 고영들이 관광객을 노리는 흉악한 섬, 아이노시마...!


 

항구 부근의 매복냥냥이!

 

여기도 사람들이 해코지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야옹이들이 붙임성이 좋아서 막 다가옵니다.

 

"호구 오셨는가!" 대충 먹이를 줄 것 같이 생긴 인간이면 막 다가옵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쉬고 있네요. 물론 츄르를 꺼내들면 막 달려올 것입니다.

 

어느 사이에 야옹이들이 많이 몰려왔습니다.

 

동글 동글 귀엽고 잘 생겼어요.

 

츄르츄르를 바치고 있습니다.

 

검냥이도 츄르를 먹으러 왔습니다.

 

숨은 고양이 찾기.

 

다른 고양이들이 츄르를 먹고 있는 걸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네요. 아마 사이가 안 좋은 모양입니다. 츄르는 먹고 싶고, 겁은 나고...

 

다른 아이들이 츄르를 다 먹기를 기다립니다. 영 다가오지를 않아서 나중에 가까이 가서 츄르를 나눠줬습니다.

 

츄르를 좀 먹고나니 힘이 나는 모양인지 배 위에도 올라가고 점프도 합니다.

 

기분이 좋아졌는지 밧줄에 얼굴도 비비고...

 

다리가 아파서 잠깐 쉬려고 앉았더니 야옹님이 무릎에 올라오셨어요...!

 

고영님 내 무릎에 오르시니- 그 은혜 감당키 어려워- 고영님 큰 은혜- 츄르로 보답해-

 

고영님 머무셨던 자리* 발자국과 털이 남았어요...!


만 고양이 없어! 하는 사람도... 고양이섬에 가면 잠깐 동안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고양이들의 섬...

藍島(아이노시마) 고양이들은 3부[링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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