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Food

수입과자도 영국산은 맛이 없다!

728x90

국하면 요즘 뜨는 무슨 영국남자인가 하는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친구라거나, 닥터 후 라거나 뭐 아무튼 해가 지지 않던 나라죠.

영국 음식은 지독히도 맛이 없기로 유명한데... 심지어는 과자도 맛이 없더군요...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를 조달했는데,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영국 골고루 섞어 봤습니다.

자 먼저 인도네시아 선수 등장합니다.

 

 

 

이름이 탱고... 탱고는 미국 군인들 속어로 적(enemy)을 의미합니다. "This is Bravo, Tango down, I repeat TANGO down!"

 

저렴한 가격에 정직한 포장... 심지어 인도네시아 과자도 한국보단 낫군요 이제...

 

쪼꼬렛맛 웨하스인데, 뭐 특별한 건 안들었습니다.

 

모양이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채롭네요.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고, 뻥튀기 포장도 없고. 정말 더 이상 국산 과자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도네시아에서 온 탱고는 훌륭했습니다.

자 다음으로 일본산 와사비 김 스낵이라는 괴이한 물건이 등장합니다.

와사비나 겨자를 많이 좋아하는데, 호기심이 동해서 집어 온 물건이죠.

 

 

왼쪽은 조금 있다가 소개할 맛없는 영국과자, 오른쪽이 "노리텡" 와사비 맛 김 스낵입니다.

 

일본 국내산 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후쿠시마에서 온 세슘을 듬뿍 머금었겠군요...

 

특별한 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실 뜯기 직전까지 도대체 와사비 김 스낵이라니 무엇일까 궁금했는데요....

 

그냥 김 튀각이더군요. =ㅅ=

 

 

본에서 온 "노리텡"이라는 이름의 와사비 맛 김 스낵은... 김 튀각이었습니다.

맛있네요.

와사비 맛이 강하고 짭쪼름 한데다 김의 풍미가 더해져서 제법 맛납니다.

양이 좀 적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다음은 드디어 대망의 영국맛이 등장합니다.

bloody hell!!!

 

 

Snappy Fingers.... 스내피 핑거즈. 플레인 초콜릿 맛. 웨하스를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싸게 팔고 있길레 영국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사왔죠.

 

당당하게 박혀있는 "원산지: 영국" 1,500원인가 주고 샀는데 172g이라니 내용물은 아주 튼실합니다만....

 

이런 것 8개가 들어있습니다.

 

겉보기엔 그럴 싸 합니다.

 

맛을 보았는데요....

 

 

건 뭐 일부러 설탕을 안넣은건지 무가당 컨셉 제품인건지 단맛이 없어요.

보통 이런 종류의 과자라면 달달한 맛이 좀 있어서 하나 먹으면 너무 달아서 으힠힠 하는 쾌감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초콜릿도 단맛이 약하고 웨하스도 단맛이 없고...

게다가 웨하스가 뭐 바삭바삭하지도 않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만드는걸까요.....

고급 재료가지고 이렇게 맛없게 만드는 것도 참 좋은 재주입니다.

얼마나 맛이 없으면 이거 한 삼일에 걸쳐서 먹은 것 같아요....

맛났다면 그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을텐데, 하나 먹고 나서 냉장고에 처박아 두고 배고파서 어쩔 수 없이 꺼내먹었습니다.

이건 "난 영국이 좋아! 테스코 여러분 내 돈을 가져가세요!" 하는 사람 아니면 접근금지 물질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