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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도회적 분위기의 국수 체인, 국수나무 산본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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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아주 좋아합니다.

면이라면 쫄면 빼고 거의 다 좋아합니다.

쫄면도 사실 싫어하는 건 아닌데, 그 고추장 소스 때문에 싫어하는 것이고 쫄면의 면 자체는 좋아요...

어느 날 면요리가 땡겨서 면을 먹어보자 싶었는데, 툐갱이가 냉국수라는 메뉴가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 이름도 생소한 냉국수를 한번 먹어보러 "국수나무"라는 곳에 가보았습니다.

 

 

산본시장 부근에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체인점이군요.

 

로명주소로는 [군포시 금산로 109], 지번 주소로는 [군포시 산본동 207-12번지], 전화번호는 031-397-1110 입니다.

평소에 손님이 많아서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해 주세요.

 

 

확대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큰길 가에 있기는 한데 가게 입구가 좁아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으며 주변의 이면도로에 요령껏 주차해야 합니다.

 

문득 BBC였나... 만우절 낚시 뉴스로 스파게티가 열리는 나무를 방송해서 사람들이 퍼덕였다는 일화가 떠오르는군요....

 

이 가게의 특징은 생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직접 뽑는다고 하네요. 보통 건면을 삶아서 내는 가게들이 대부분인데, 독특하고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인테리어가 깔끔합니다. 보통 동네식당의 구수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매장 분위기가 도회적이고 깔끔하다는 점은 일단 마음에 드네요.

 

좌석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가게가 좀 좁은 편입니다. 화장실은 바깥의 상가건물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동용 의자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생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공되었던 음식을 다시 내오는 건 당연히 하면 안됩니다. 그건 불법입니다;; 멤버십 카드도 만들 수 있는 모양이네요.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맛은 뭐 그저 그렇네요.

 

숟가락과 젓가락이 예쁘네요...

 

일단 3,500원 하는 일본식 고로케라는 것을 시켜 보았습니다. 3개의 각기 다른 맛을 가진 고로케를 튀겨내어, 절반으로 잘라서 서빙하는군요. 샐러드는 덤.

 

소스가 아주 예쁘게 뿌려져 있습니다.

 

카레, 감자 고로케 등 맛이 다 다릅니다. 나쁘지 않네요. 양이 좀 적긴 하지만...

 

이것이 바로 냉국수. 살얼음이 올라가 있는 것이 비주얼이 매우 우수하군요. 가격은 5,000원.

 

계란 절반, 다진 김치, 오이, 김, 무절임, 깨 등등이 들어갑니다. 국물 맛은 새콤하네요. 훌륭합니다. 국물 맛도 좋고, 면도 쫄깃하고, 같이 들어간 재료들의 조화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은 보통 국수. 이 가게의 기본 메뉴이자 가장 저렴한 메인 메뉴로 4,000원 입니다. 그말인즉슨, 다른 메인 메뉴들은 4,000원 보다는 비싸다는 말이겠죠.

 

숙주나물, 다진 김치, 유부, 김 등등이 들어갑니다. 멸치육수로군요. 맛있네요. 다만 조금만 더 뜨거웠으면 하는 바람이... 국물 온도가 미적지근 하네요. 국물만 조금도 뜨겁다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네요.

 

면이 매우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이라는데, 확실히 건면을 삶아 낸 것 보다 훨씬 낫습니다.

 

때 국수집이 대단히 유행을 탄 적이 잠깐 있었는데, 지금이야 유행이 지나버렸고...

면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밥보다 면을 더 자주 먹는 제 입장에서는 좀 아쉬웠어요.

다만 가격과 맛이 적절한 가게를 찾는 건 또 쉬운 일이 아니죠...

국수나무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나쁘지 않네요.

매장에서 직접 뽑는다는 면이 흔하디 흔한 건면보다 훨씬 더 맛납니다.

가격이 미정국수 같은 프렌차이즈보다 1,000원 가량 더 비싸지만, 그 가격 이상으로 만족스럽군요.

미정국수는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게 되었는데, 이 곳은 자주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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