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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금정역] 7형제 우리 감자탕 금정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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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이랑 감자탕 먹어본 지도 상당히 오래됐단 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몇 개월 수준이 아니라, 몇 년 전에 먹어 본 것이 마지막인 것 같아서, 오랜만에 감자탕을 맛보기로 했지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감자탕이 뭐 이렇게 비싼지 =ㅅ=;

금정역 부근에 칠형제우리감자탕이라는 제법 유명한 가게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전화번호는 031-393-9582, 지번주소는 [군포시 산본1동 266-12번지], 도로명주소는 [군포시 산본천로226번길 17] 지하철 1호선, 4호서 환승역인 금정역 4번 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장사하기 참 힘듭니다... 뭐 요즘은 자영업 뿐 아니라 모든 부문이 힘든 시기죠.

 

위치는 1호선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4번 출구 바로 옆입니다.

 

가게가 제법 큽니다. 2층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만 좌식 테이블입니다. 좌식 싫어하시는 분들은 1층에 의자 테이블도 적으나마 있기는 있습니다.

 

넓은 편이라 단체모임이나 회식 같은 것도 할 수 있겠네요.

 

벽에는 뭐 이런 저런 매체에 소개됐다는 자랑이 붙어있습니다. 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걸 보면 신뢰도가 팍팍팍!!! 떨어지던데... 왜 그런지는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한번 보시면 됩니다.

 

가격표입니다. 음식이나 주류 등 전체적으로 다른 비슷한 가게보다 살짝(1,000원~2,000원 정도?) 비쌉니다. 금정본점이라고 하는데 본점이라 비싼가...

 

기본 찬입니다. 오이고추, 김치, 깍두기 등등... 깍두기는 맛이 없더군요........

 

감자탕 소짜입니다. 가격이 2.3만원... 은근 비싸요...

 

감자는 세 개 정도 들었고, 뼈는 다섯 조각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툐깽이랑 둘이 먹었는데 소짜지만 모자라지는 않았어요.

 

뼈는 뭐.... 뼈지요. 특별할 것도 모자랄 것도 없는.

 

툐깽이가 라면사리를 넣어보자 하여 1,000원 사리 추가... 오뚜기 사리가 나오는군요.

 

육수가 좀 끓으니 맛이 괜찮아지네요. 한참 끓여야 합니다. 국물 맛이 괜찮네요. 물론 탁한 맛 꺼리시는 분이야 애초에 뼉다구는 안 드실테고.

 

개인적으로는 오뚜기 라면 사리는 맛이 별루.... ㅠㅜ 육수 좀 더 부어달라고 해서 일단 끓여먹었습니다.

 

깽이는 생감자가 아닌 약간 익힌 감자가 들어있어서(툐 주장으로는 생감자가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하네요?) 그거 빼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네요.

사실 감자탕이라는 음식이야 맛이 없기도, 특별히 더 맛있기도 어려워서, 기본만 되어 있다면 가게마다 우열을 가리는 건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탁하게 나오는 음식이기도 하고 요즘은 서로 맛나는 집을 벤치마킹하니 상향평준이라고 해야 하나... 대저 비슷하죠.

맛이 비슷하다고 하면, 가격이나 기본 찬 가게 위치 같은 부수적인 요소들이 발걸음을 결정하게 되죠.

일단 이 가게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조금만 더 저렴하면 자주 갔을텐데 살짝 망설이게 되네요.

근처의 림해식당에서 꿔바로우에 작은 음식 하나, 칭따오 큰 병 하나 시켜도 2.3만원이 나올까 말까인데 여기는 기본이 소짜 2.3만원이니까 말이죠......

두 사람이 간다치고, 공기밥 두개(2,000원) 라면사리(1,000원) 맥주 한병(4,000원) 추가하면 3만원...

 

선택의 개인의 몫이겠죠.

딱히 유별나게 맛좋다는 느낌은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시 찾기에는 미묘" 정도로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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