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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당대표라는 이름의 독배를 들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리고 현 국민의 힘으로 이어지는 민주정의당 계 정당의 새로운 당대표로 이준석이 선출 되었습니다. 무슨 꿍꿍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일보는 이준석 당대표 당선 다음 날 [사설]에서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선히 인정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사설]로 본격적인 This Semi-Stone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과 적대적 공생관계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자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안 하던 짓들을 막 하고 있는데요... 존나 하필 또 국밥챔 가렌으로 뚜벅뚜벅거렸다는게.. — 새틴 (@satinnist_) June 14, 2021 아니, 새틴님 트윗보고 허리가 꺾이게 웃었네요. 아무튼 더민충들은 이준석 당대표가 부러운가 봅니다. 안.. 더보기
황교안 라이징 황교안이 자유한국당(이하 자한당) 대표가 된 이후, 자한당 지지율이 전에 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한당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던 태극기 집회를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태극기 집회는 박근혜가 감옥에 간 이후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만, 집회 참여자는 그렇게 많지 않았죠. 박근혜와 엮이면 지지율에 해가 될까 겁이나서였을까요, 자한당은 태극기 집회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당)과 각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황교안과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등이 태극기 집회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 했습니다. 급기야 저번 주에는 선거 유세라도 하듯 연설도 하더군요. 황교안이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면서 태극기 흔들러 나가는 노인네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광화문 주변을 살펴보고.. 더보기
여자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말? 30대 남초 사이트의 대표격인 SLR클럽의 글 [링크] 뭐 하는 수컷인지는 모르겠는데... 빻은 소리 #아무말 작렬! [링크] 어느 트위터 계정의 한숨. [링크]살면서 보니까 예쁜 여자들의 약 80%쯤은 정치 무관심, 그나마 있어도 한나라당 쪽이더라. 예쁜 것도 기득권이라니까.— 투더리 (@leftliber) October 13, 2011 신뢰도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자료랍시고 포털사이트 캡쳐 화면을 가져오는 지극정성 [링크] 정치를 잘 모르는 여자들은 어서 어서 개념 색조 화장을 해서! 뇌까지 섹시한 개념녀가 되어야한다! [링크]여자사람 여러분~~~ 올 봄 트렌드는 개념 색조의 짙은 시사 화장이라죠. 시사IN 구독으로 머릿속까지 완벽하게 화장하세요~~~— 독설닷컴 (@dogsul) March .. 더보기
도찐개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지난 11월 즈음에 제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었습니다. 총선도 얼마 안 남았는데 민주당은 이름 안 바꿔? 도로민주당 해야지. #늘하던대로— FROSTEYe•NET (@FROSTEYe) November 25, 2015 아니나다를까, 한달 정도 후에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구태의연한 민주당 이름으로 다시 돌아가더군요.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구태.... 그러던 중에 얼마전 산본역에 가봤더니 무언가 난리가 났습니다. 평소 "노떼와깡꼬꾸노키교우데쓰!"를 강조하는.... 롯데가 산본역 부근에 대규모로 쇼핑몰을 만드려는 모양이더군요. 한나라당은 아무래도 가진 자들 재벌 편이라고 롯데 쇼핑몰 들어오는 반대급부로, 로데오거리에 LED 조명을 설치해주겠다고 하는 모양입니다만... 전기세만 더 나오고 손님은 다 .. 더보기
4월 29일 관악 을 재보궐 선거 관악 을 지역구가 옆 동네이다보니, 지나가다가 문득 문득 선거운동 장면이나 현수막을 보게 됩니다. 관악 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찬찬히 살펴보면, 오차범위 내의 초박빙입니다. 이상규 전 종북당 의원이 사퇴하고, 남은 후보들만 일곱이지만, 당성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새누리당 오신환, 민주당 정태호, 무소속 정동영의 셋입니다. 이 세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중이라서 섣불리 당락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전... 변희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 변희재는 현재 실형을 선고 받은 상태입니다.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에 대한 비방을 했다가 검찰이 이걸 명예훼손으로 300만원 약식기소 했는데요, 변희재 쪽에서 변호를 영 못한 모양.. 더보기
일베, 민주주의.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뭐 헌법에도 나와있지만 이 나라는 민주공화국입니다. 정치제도만을 이야기하자면 선거제도 등은 일본 같은 정치 후진국보다는 훨씬 잘되어 있고(일본은 연필로 후보의 '이름'을 직접 '적어서'내야 합니다), 무척 짧은 기간 안에 꽤 괜찮아 보이는 그럴싸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지 제도만의 문제일 뿐이지,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사상자체는 여전히 전근대적입니다. 낡은 성리학적 사고방식에, 어설프고 천박한 자본주의를 끼얹고, 거기에 IMF가 선사한 신자유주의 사상이 짬뽕 합체된 결과물이 현재의 한국사회죠. 민주주의는 안녕하십니까? 투표권은 모든 사람들에게 한 표씩 있다고는 하지만, 선거시간은 오전 6시에서 저녁 6시까지 12시간. 대표적으로 택배기사 같은 직업을 가진 사.. 더보기
인간은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 헤겔이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남긴 여러가지 말 중에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뭐 이런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그 사람의 과거가 곧 미래, 라는 말도 있지요. 헤겔은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는 주장을 했고, 실제로 역사책을 보면 대저 들어맞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남의 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특성인 것 같아요. 왜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같은 말도 있지요.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인력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인도는 자력으로 핵폭탄을 만들 정도로 물리학과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가 강.. 더보기
박근혜 예비후보의 최저임금 5,000원 박근혜 예비후보가 한 토론회에 나와 최저임금이 한 5,000원은 넘지 않냐고 한 모양입니다(오마이뉴스 관련기사).대통령이라는 직업은 국가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이니, 세세한 디테일은 놓칠 수도 있습니다.옆집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으로 죽었다고 대통령 탓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하지만 최저임금이라는 것은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소위 "복지담론"과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하방을 향하는 박근혜 캠프의 요즘 움직임을 보면, 박근혜 본인이 최저임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정확한 액수인 4,580원을 십원단위까지 정확히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있어야 소위 "서민을 위한다"는 입에 발린 거짓말에 한 숟갈의 설득력이라도 뿌릴 수 있을테니.. 더보기
박원순 지지자들 덕에 서울시장은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치열합니다. 일단 후보는 세 명인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죠. SNS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기싸움이 아주 팽팽합니다. 문제는 수준 이하의 저열한 인신공격과 성차별적 발언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원순 쪽 지지자들이 나경원 후보에게 던지는 막말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는 거야 한나라당은 원래 그런 집단이니까 그냥 무시하면 그만입니다만, 소위 "사람사는 세상"이니 "깨어있는 시민" 운운하는 양반들이 막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지죠. 성차별적 "자위녀" 조롱 박원순 지지자들은 나경원의원에게 "자.. 더보기
노회찬, 심상정의 진보신당 탈당을 지켜보면서 뭐 이제 탈당도 하셨고, 저도 지지를 접었으니 대충 써보겠습니다. 진보신당이라는 정당은 민노당의 주사파 논쟁을 겪으며 만들어졌습니다. 창당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조승수 노회찬 심상정은 민노당 내 주사파의 존재를 비난하며, 주사파 없는 진보를 만들겠다며 진보신당을 창당합니다. 진중권이라든지 하는 명망있는 지식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뜻을 함께했지요. 진보신당은 촛불시위 등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약진하는 듯 보였습니다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심상정의 중도사퇴, 서울시장 캠페인을 완주하면서 한명숙의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받은 노회찬, 그리고 민노당의 양보로 얻어낸 의원직이 과연 다음 총선에서도 유지가능 할 것인지 의문부호 투성이인 조승수 등 안팎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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