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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강력추천, 강남역 터키 레스토랑 "파샤" 청해진해운 소속의 세월호 침몰사건을 둘러싼 많은 해프닝과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약간 씁쓸한 기사 하나를 봤습니다. 터키인 세 명과 한국인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이 세월호 피해자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케밥 1,500인분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가 들어와 결국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항의를 했던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 현장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음식은 뭐란말입니까? 구급대 있던 자리를 치우고 팔걸이 의자라도 가져다 놓고 라면이라도 먹으면 현장과 잘 어울리려나요...? 어쨌든 그 기사를 읽고 있으려니, 눈에 띄는 구절 하나가... 강남역 레스토랑 파샤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는 대목에서..... 더보기
중국인민들의 영양간식 체험, 쑈웨이오리목점 한국에서는 왜 치킨+맥주=치맥이 인기죠. 얼마전 모 드라마에서 치맥 어쩌고 하는 장면이 나간 이후로 중국의 치킨집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졌다는 얘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한국에는 치맥이 있다면 중국 인민들은 무엇을 즐길까요? 찾아보니 "오리목"이 인기라고 하네요. 해바라기씨도 인기 간식이지만, 오리목 역시 대단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금정역 부근에는 작은 차이나 타운 같은 곳이 있습니다.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부근에 있는데요. 여기가 안산 다문화 거리 만큼 아주 크진 않지만, 옹기종기 모인 몇몇 가게들이 본토 풍의 정통 중국 요리를 팔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림해식당도 바로 요 금정역 중국 식당 거리에 있는 가게죠. 오리목 정보를.. 더보기
롯데리아 새우버거 국내에 진출해 있는 프렌차이즈 중에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면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롯데리아입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는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고 지방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버거킹은 전라남북도 다 합쳐도 딱 7개 지점 밖에 없습니다(그나마도 하나는 오픈 예정). 강원도에는 통틀어 두 개 지점뿐..... 하지만 롯데리아는 휴게소에도 있고 어디 한적한 지방국도를 가다가도 눈에 띄이고... 그래서 제일 잘 팔릴 수 밖에 없지요. 뭐 딴 얘기였고... 새우버거를 싸게 판다고 해서 롯데리아에 가 봤습니다. 롯데리아 버거 맛은 뭐 나름 나쁘지 않아요. 이 새우버거도 나름 맛있어요! 유러피안 프리코치즈버거 라든지, 랏츠버거도 뭐 나쁜 맛은 아닙니다. 랏츠버거는 뭐 알바도 싫어하는 맛이라는 흉흉.. 더보기
한국 속의 먼 나라 이웃 나라, 안산 다문화거리 탐험 안산 다문화거리는 언제가도 새롭습니다. 예를 들자면 차이나 타운 같이 어느 한 나라만이 아니라, 동남아, 파키스탄 같은 여러 나라의 문물이 좁다란 골목에 꽉꽉 들어차 있죠. 아무래도 인구 구성 때문에 중국쪽 문물이 많기는 하지만,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다른 나라의 또 다른 간판들과 가게들이 맞아줍니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더불어 산업의 고도화/발전으로 더 이상 자국민만 가지고는 충분한 노동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도 저런 제노포비아는 멍청한 생각이지만, 인도적인 측면에서도 범죄입니다. UN이나 국제사회에서 사용하는 올바른 단어는 "이주노동자 migration workers"이며,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자들은 이미 우리나라 경제와 인구에서 상당한 수준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더보기
홍대의 이단아, 퓨전 아시안 레스토랑 오요리 홍대에는 정말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알 수 없는 것에는 물론 음식도 포함됩니다. 좋은 의미일 수도, 나쁜 의미 일 수도 있지요. 오요리라는 정말 알 수 없는 가게가 홍대에 있습니다. 위치는 이 [링크](다음지도)를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전화번호는 02-332-5525 하고 하는군요. 이 가게는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입니다. 그래서 가게에 들어서면 이주노동자들이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비범합니다. 아시안 퓨전 요리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동남아 쪽의 볶음면이나 볶음밥 요리를 한국식으로 어레인지 한 메뉴들입니다. 종업원들은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민들을 고용해서 가게의 음식 컨셉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퓨전"! 그야말로 근본을 알 수 없는 분위기죠. 조명이 열악해.. 더보기
롯데리아 랏츠버거 이것은... 미묘한 맛이군요.... 얼마전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한 15Km 정도를 타고 갔습니다. 배가 고파서 월드컵 경기장 내에 있는 롯데리아에 들렀어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아무튼 랏츠버거라는 것의 세트를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롯데리아 알바들도 먹기를 꺼린다는 흉흉한 전설이 트위터에 돌아다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더군요. 크기가 좀 작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패티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며 알 수 없이 퍼지는 그 미묘한 맛이, 그럭저럭 사람이 먹을만한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배가 고픈 끝에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롯데리아 임에도 불구하고 감자튀김이 맛있었어요?!?!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감자에게 무슨 고.. 더보기
뭐든지 맛있는, 정통 중국집 금정역 림해식당 최근 이주노동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근의 공단지역에는 특히 많고, 서울 안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을 종종 볼 수 있지요. 이들이 제공하는 것은 비단 노동력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들 고향의 문화도 포함됩니다. 특히 중국 등지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예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정통중국음식점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예전에는 한국식으로 변형된 짜장면이나 짬뽕 정도 파는 집이 전부였지만, 요즘은 중국 본토에나 가야 먹어 볼 수 있었던 정통요리를 한국에서 맛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금정역 부근에 있는 임해반점에 저녁을 먹으러 잠깐 들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중국음식에서 고기 넣어 튀긴 음식하면 보통 탕수육을 떠올립니다. 요즘은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 하는 .. 더보기
자존심 있는 파스타 가게, 우뇽 뚝배기 파스타 음식점은 별처럼 많지만 맛있는 곳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공효진이 나왔던 모 드라마의 영향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꽤 생겼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망했죠... 제일 중요한 것이 맛인데... 여기저기 다녀보면 제가 직접 하는 파스타가 훨씬 더 맛있을 정도인 가게가 너무 많아서 돈주고 사먹고 화가 나는 파스타집이 많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우뇽이라는 파스타 체인은 나름 자존심있는 체인으로, 맛도 썩 괜찮습니다. 홈페이지(링크)도 따로 갖춰놓고 있군요. 홈페이지는 좀 촌스럽지만 우뇽이라는 체인점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량진점만 가 보았지만, 다른 곳도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시길. 사진을 아이폰으로만 찍어서 좀 지저분합니다. ㅠㅜ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 더보기
신당동 나들이, 진미 떡볶이 + 커피산책 왕십리 CGV에서 아이맥스 3D로 그래비티를 보고 난 후, 바오쯔에서 만두를 먹은 툐끼와 함께 커피나 마실까 하고 나섰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커피산책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되는 곳이라 슬슬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툐깽이가 방금 만두를 먹어놓고 이번에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음 뱃속에 그지툐라도 들었나... 싶었지만 어쨌든 툐와 함께 떡볶이를 먹으로 진미떡볶이라는 가게로 들어갔어요. (툐끼의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어보는 툐끼의 주장: 자기는 만두 먹고 배불렀는데 제가 가자고 해서 갔다는군요. 그랬나? 아닝거 같응데...?) 바오쯔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바오쯔에서 나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들어갔는데 나중.. 더보기
신당동 중국식 만두집, 바오쯔 머나 먼 신당동... 영화를 보고 출출한 배를 채우러 향한 곳은, 신당동에 있는 바오쯔라는 중국식 만두집이었습니다. 그래서 땡볕이 쏟아지는 지난 여름날 찾아가봤더니 아니 글쎄 내부공사중. 헿.뷁.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돌아서서 다음을 기약했는데, 이번에 기어코 방문하게 된 것이죠... 위치가 좀 애매한 곳인데요, 이 링크를 누르시면 대충 위치가 나옵니다. 아니면 스마트폰의 네이버맵 엡에서 바오쯔로 검색하셔도 나와요. 다음에는 아직 바오쯔가 등록이 안되어 있군요. 군교자 같은 경우는 매운 맛, 순한 맛 두가지 중 하나를 택해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을 즐겨보려고 했지만, 마침 재료가 떨어진 관계로(점심시간에 갔으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요!), 어쩔 수 없이 순한 맛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순한 맛도 절.. 더보기
속았다는 생각이 들 때 .... .... .... 속였구나 샤아....!!!!!!!!!! 이런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이런 기분을 느끼시나요. 이렇게 당했다는 기분과 함께 딮빡침을 느끼게 되는 경험은 정말 자주 겪으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특히나 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에 이런 느낌에 뒤통수를 맞는다면.... 속였구나 홈X러스!!!!!!!! 으앜 꾸꾸꺄까 끼약 뷁!!!!!!!! 저거 가격도 꽤 비쌉니다. 거의 3천원인가 해요.... 겉에서 보면 먹음직스런 또띠아가 한가득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열면 이렇습니다. 아 인간적으로 우리 이러지 맙시다..... 더보기
버거킹 추석연휴 한정판매, 오레오 선데 콤보 버거킹이 패스트푸드 체인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해요. 롯데리아는 뭘 먹어도 맛이 없고(극히 일부 메뉴 빼고는...) 감자튀김 같은 경우 어지간하면 맛이 없기 힘든데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신기하게도 맛이 없어요... 무슨 쉐이크 인지 뭐인지 감자튀김이 맛이 없으니 MSG를 잔뜩 넣은 양념으로 극복하려는 꼼수나 부리고 말이죠. 아무튼 버거킹에서 추석 연휴 한정으로 내일까지(9월 22일)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오레오 선데 콤보라고... 버거킹 웨지 감자튀김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선데도 하나 껴주니 2,500원이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죠. 바삭바삭 한데다 양념도 맛있고, 다 먹은 다음 선데로 입가심도 하고... 다만 22일 까지만 판매한다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하루 남았으니 출출 할 때 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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