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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대림동 봉자마라탕(봉선마라탕)에 관한 우울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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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동 봉자마라탕....

(2018년 1월 4일 추가: 봉선 마라탕으로 이름이 바뀐 모양입니다)

끝내주는 마라탕 때문에 종종 찾던 곳입니다.

예전에 몇 번 소개한 적이 있었죠.


봉자마라탕 관련 글 보기 [링크]


마라탕 국물과 건더기가 아주 끝내줬던 봉자마라탕... 하지만...

 

간만에 봉자마라탕에 갔더니....

좀 많이 바뀐 것이 있네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일단 좋은 소식부터...

 

좋은 소식 : 메뉴판에 한글이! 


봉자마라탕의 옛날 메뉴판입니다. 벽에 붙어있는데, 중국요리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이게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죠...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 보이지만 ㅠㅜ 이번에 갔더니 드디어 메뉴판에 한글이 들어갔습니다. 이제 검색이라도 해서 이게 무슨 요리인지 알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쁜 소식...

맛이 나빠졌습니다.

건더기가 줄어들고, 특히 고기가 줄어들어서 국물맛도 달라졌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라탕 국물이나 이런 건 그리 나쁘진 않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특히 건더기 쪽이 정말 심하게 줄어들었네요.

자세한 건 사진으로 보시죠. 


탄탄면입니다. 기본 마라탕 베이스 국물은 비슷하지만, 고기가 싹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국물맛도 전혀 다릅니다... 고기가 없으니 무거운 맛이 전혀 안 느껴져요...


면 자체는 예전과 비슷합니다.

 

양고기마라탕. 예전과 비교해서 양고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맛도 더 경박해졌어요.

 

고기와 야채가 줄어들고 잡채면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게 예전(2014년경) 마라탕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가격은 동일합니다만, 예전에는 양고기 산이었다면 지금은 양고기가 한 줌이나 들어가려나...

 

이 안타깝네요...

여전히 나쁘지 않기는 하지만, 이걸 먹으러 다시 대림동으로 가기는 좀 그렇네요.

봉자마라탕 이젠 안녕....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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