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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서울대입구 일본식 라면가게 카도야 かど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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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라면을 무척 좋아합니다.

라면은 중국의 라미엔이 일본으로 건너 간 것이고,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은 그 라미엔이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 한국으로 건너 온 것입니다.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의 닛신에서 개발한 것이고요.

아무튼 일본식 라면은 바람이 차가운 날 먹으면 뜨뜻하고 든든하죠.

사실 이번에 기록할 가게는 그리 만족스러운 가게는 아닌데...

위치가 가까워서 종종 가는 곳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와 아주 가깝습니다. 5번 출구에서 쭉 가면 나옵니다.

번 주소로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0-13번지, 도로명 주소로는 관악구 남부순환로 1811 입니다.

전화번호는 02-882-5090 입니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는대, 종업원에게 문의해 보시면 될 것 같네요.

화장실은 건물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음 지도에는 산쪼메라멘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계산하고 찍혀있는 카드 영수증에도 카도야가 아니고 산쪼메라고 되어 있네요...

아마도 산쪼메라멘 가맹점이었다가, 가맹계약을 해지하면서 카도야라는 이름 걸고 영업을 계속 하는 듯 합니다.

대로변에 있기는 한데... 간판이라든지가 눈에는 잘 안 띕니다. 다음지도에는 카도야가 아니라 산쪼메라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점심 시간 할인이 있습니다. 미니 덮밥을, 라면 주문 할 경우에 1,000원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돈코츠 6,000원 / 미소 7,000원 / 쇼유 6,000원 / 시오버터 7,000원 등등... 고명이나 재료 추가 주문을 할 수 있고 덮밥류도 판매합니다. 원래 체인점인 산쪼메라멘이었기 때문에, 산쪼메와 메뉴가 거의 비슷합니다...라기 보단 사실상 동일한 듯;;

 

젓가락은 1회용이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잘게 자른 김치 등등도 자리마다 마련되어 있어 덜어 먹으면 됩니다.

 

가게 안이 좁습니다.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항상 붐비더군요. 점보라멘이라는 게 있는데, 20분 안에 먹으면 공짜라고.... 합니다. 먹성 좋으신 분이라면 도전해 보세요.

 

초생강은 진리입니다.... 자리마다 있으니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돈코츠 라멘입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파, 숙주, 김, 아지타마고(가미한 삶은 계란), 차슈 한 장 등등이 들어갑니다.

 

면은 이렇습니다. 그럭저럭. 국물은 뭐 평범하네요. 그리 진하지는 않고, 짭쪼름해서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차슈는.... 예의상 들어간 의리 차슈.... 맛은 있는데(당연하죠. 남의 살인데) 좀 얇은 편이라 아쉽네요.

 

시오버터라멘입니다. 돈코츠는 고기 육수라서 맛이 좀 무거운데, 가벼운 걸 원하는 사람이라면 시오버터 쪽이 낫겠습니다. 버터의 은은한 향이 꽤 괜찮습니다. 시오는 소금이라는 뜻입니다. 약간 담백한 가벼운 맛입니다.

 

돈코츠의 김 대신에 시오버터에는 스위트콘이 들어가 있습니다. 계란이나 차슈는 동일 사양.

 

차슈는 얇은 것이 한 장 예의상 들어가 있다는 느낌.

 

숙주와 면은 이런 느낌입니다. 면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습니다. 양 많은 사람은 반드시 사리 추가를....

 

점심시간에 라멘을 시키면 1,000원에 주문 할 수 있는 미니덮밥. 사진은 부타동입니다. 규동, 가쿠니동도 있습니다. 부타동은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울은 살인적인 임대료 때문에 같은 돈이면 다른 곳 보다 질 떨어지는 음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에서 한발짝만 나가서 경기도만 가도 똑같은 돈 내고 더 푸짐하고 질 좋게 먹을 수 있죠.

더군다나 서울대입구 같은 2호선 지하철역 부근이라면 뭐....

지리적 위치와 가격을 생각하면 사실 그리 비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홍대 같은 곳에는 더 싸고 더 잘나오는 곳도 있지만, 거기야 경쟁이 치열한 상권이고 서울대입구 쪽 과는 얘기가 좀 다르죠.

아무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라멘이 먹고플 때 한번 쯤은 들를만 한 곳입니다.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곳도 있다는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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