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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군포시 금정역 달봉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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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비어 가게가 하도 많고 죄다 부산의 낙타깡 짝퉁이라서, 사실 좀 한심하기는 하지만....

맥주나 안주 가격이 저렴해서 가끔 가는 편입니다.

뭐 돈 많으면 더 좋은 곳 가겠죠... ㅜㅠ

그런데 툐끼나 저나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고 맥주 한 두잔 정도에 단촐한 안주 놓고 간단히 마시는 스타일이라, 부어라 마셔라 하는 분위기는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런 스몰비어 가게들이 딱이에요.

이번에는 군포시 1호선 4호선 환승역 금정역 부근에 있는 달봉비어라는 곳을 가 봤습니다.

 

 

금정역5번, 4번 출구 쪽에서 가깝습니다.

 

 

정역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화장실은 가게 안에 있고, 주차는.... 아니 설마 음주운전 하시려구요?

지번 주소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265-18번지, 도로명 주소는 경기도 군포시 군포로745번길 20입니다.

전화번호는... 다음지도에는 02-7688-0146로 되어 있는데.... 경기도인데 031이 아니고 02라니 잘못 기재된 것 같네요.

가게가 좁은 편이라서 여러 명이 가기는 좀 곤란합니다.

 

 

날씨가 그렇게 추운 건 아니었는데, 뭔가 경기불황의 여파인 것도 같고,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네요.

 

하여튼 간판부터도 어딘가 짝퉁 스러운.... 달봉비어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뭐 간판에서도 짐작 할 수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도 다른 스몰비어 가게들과 비슷한 look & feel입니다.

 

가게 안이 약간 비좁은 편이라 커플 손님 아니면 좀 불편하겠습니다. 큰 테이블도 있기는 있는데 하나 뿐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다른 스몰비어 가게들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이 막 붙어있네요.

 

가져가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 아니 다이소 가면 천원 이천원에 살 수 있는 걸 왜;;;

 

테이블에 구멍 내 놓은 것도 똑같네요. 저 토끼는 안에 이쑤시개가 들어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도 다른 스몰비어 가게들과 대저 비슷 비슷 합니다.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2,500원... 뭐 국산 맥주 맛이야 다 그렇죠. 패스합시다.

 

툐끼가 이거 빨리 마셔보라고 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거품이 가짜라서 빨리 사라진다고... 그 말 듣고 고개돌리니 정말로 한 20초? 만에 이렇게 됐네요. 한 모금도 안 마셨는데.... 이게 보리차야 맥주야 ㅠㅜ

 

다른 메뉴들이 대동소이한 가운데, 달봉칠리미트프라이즈(7,000원)이라는 것이 보여서 시켜보았습니다. 진리 중의 진리인 감자튀김에 고기를 얹었다니 이것은 어메리칸 스타일... 크라제버거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이야....

 

비주얼이 그럴싸 하네요! 양은 좀 애매...합니다만, 술집에서 나오는 안주치고 7,000원에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인 것 같습니다.

 

맛도 그럴싸합니다. 고기함량은 좀 적은 것 같지만, 매콤한 양념에 양파도 곁들여서 식감이 좋은 편입니다. 괜찮네요.

 

실 이런 스몰비어 가게들은 차별화라는 게 좀 어렵고 거기가 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메뉴도 비슷비슷하고, 맥주 맛 없는 것도 뭐 국산맥주 받을테니 당연하고...

다만 달봉비어의 칠리미트프라이즈는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전문점에서 나오는 것 보다야 못하지만 이 정도면 가격이나 맛이나 상당히 잘 흉내를 낸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다른 메뉴도 좀 시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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