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그립의 선물 인도네시아산 코피 루왁

인도네시아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존그립이 선물을 사들고 왔어요.

무려 코피 루왁...!

사향고양이(고양이cat와는 다른 동물입니다. 영어로는 civet이라고 하죠)가 커피열매를 먹고 응가한 무더기에서 걸러낸 원두를 가지고 만드는 커피를 바로 코피 루왁이라고 하지요.

고양이와는 전혀 다른 동물(과도 다릅니다)이 왜 우리 말로는 사향고양이인가...

아무튼 인도네시아에서 물 건너온 귀하신 녀석의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Kopi Luwak.... 몸에도 좋고 카페인도 듬뿍 들어서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가격이 무려 20만루피.... 50g 짜리인데 한국돈으로 2만원이라니! 정말 귀하신 몸이시네요... ㄷㄷㄷ

 

비닐포장을 벗기니 포장이 아주 예쁘네요. 비싼 몸이라 포장부터가 다르십니다. ㄷㄷㄷㄷㄷ

 

포장 안에 알루미늄 필름으로 잘 포장되어 있는 봉지가 있습니다. 뜯어보니 향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야생의 코피 루왁... 케이스도 어딘가 모양이 귀엽고 예뻐요. 다만 50g에 2만원이라니 정말 자비로운 가격이군요.

 

평소에 싸구려 원두만 마시다가 이걸 맛보니, 일단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이 상당하군요. 뭐 원두가 거기서 거기겠지 싶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싸구려 필터와 드리퍼로 온도도 대충 맞춰서 내린 것이지만 맛이 아주 좋네요. 역시 비싼 게 좋아요.... ㅠㅜ

 

역시 본토의 맛은 다르군요..

요즘은 사향고양이를 묶어놓고 원두만 먹여서 생산하는 제품이 많다고 하네요.

인간의 이기심이란.... ㅜㅠ

이 제품은 wild and orgnic 이라고 하니 사향고향이에게 친화적인 제품이겠거니... 싶어요.

아무튼 진귀한 물건을 선물해 준 존그립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