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복날...
강화도로 삼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아닌 밤 중에 삼계탕!
차로 달려 달려 도착한 곳은 송화삼계탕이라는 곳.
위치는 다음 [링크]를 클릭하시면 다음지도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32-932-3489 입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강화 섬 약쑥삼계"라고 합니다. 닭에 쑥 같은 걸 끼얹나? 어쨌든 누룽지 삼계탕을 주력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주차장이 넓습니다. 가게 내부도 넓은 편입니다.
복날에 갔더니 인삼주가 바닥나서 요구르트 세례를 받았습니다. 란 말은 평상시에는 인삼주를 제공한다는 의미이겠지요.
밑반찬은 뭐 평범합니다. 다만 인삼주.... 아아 인삼주..... ㅠㅜ 요구르트가 웬 말이냐....
한국인의 피는 김치 때문에 빨갛습니다. 헤모글로빈 때문이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인삼주에 대한 미련은 밑반찬으로 풀기로 합니다.
간 날이 복날이다보니 시간이 좀 걸려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원래 이런 날은 서비스가 엉망이게 마련이죠... 그래도 부글부글 끓는 그릇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느껴집니다.
맛은... 뭐 삼계탕이 삼계탕 맛이죠. 딱히 독특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고 싶다면 깨가루를 끼얹어도 됩니다.
요즘은 프렌차이즈 업소들이 많아지면서 음식의 맛이 (어느 정도까지는)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사실 독특한 맛집이라는 건 찾기도 힘들고 그런 게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무난한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집이 생존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송화삼계탕 역시 사실 독특하거나 특이한 맛은 아니었고, 무난하고 푸짐하게 나오는 가게였습니다.
강화도 지나다가 삼계탕 생각이 나면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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