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인스턴트 라면은 잘 안 먹습니다.
면은 정말 좋아합니다만, 인스턴트 라면은 나트륨도 너무 많이 들어있고..
고추가루 들어간 시뻘건 국물이 너무나 지저분한 맛이라서 정말 어쩌다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네요.
이벤트로 "GS25 유어스 공화춘 삼선짬뽕컵"을 하나 얻게 되어서, 그 "어쩌다 한 번"이 돌아오게 됐습니다.
삼선짬뽕컵은 GS25 PB 상품이기 때문에 오직 GS25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정가는 1,500원입니다.
공화춘은 우리나라 최초의 중화요리집이라고 합니다. 상표권 분쟁 등으로 인해 지금 영업하고 있는 공화춘은 이름만 남아있는 가게라고 하는 모양인데, 이것도 이설이 분분해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제품 무게는 116g, 열량은 500kcal입니다.
인스턴트 라면의 가장 나쁜 점은 나트륨 함량이죠... MSG가 해롭다고 해서(물론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국내 인스턴트 라면들은 MSG를 넣지 않고 소금으로 짠맛을 냅니다. 결국 이 제품도 나트륨 함유량이 2,340mg(하루 권장량의 117%)에 이릅니다. 참고로 MSG를 같이 섭취하면 식염 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면과 스프가 세 개 들어있습니다.
분말스프, 짬뽕 블럭, 짬뽕 향미유가 들어 있습니다.
짬뽕 블럭은 이런 모양입니다.
분말 스프는 이런 모양입니다. 짬뽕 라면이니만큼 블럭도 분말도 시뻘겋네요....
끓는 물 넣고 3분. 평범합니다. 3분 후에 향미유를 넣은 모습입니다.
면발은 이런 느낌입니다.
진짜 중국집 짬뽕 맛이 나네요?
국물맛은 꽤 잘 뽑은 것 같습니다.
다만 건더기가 거의 없습니다.
짬뽕 맛 나는 빨간 국물이긴 한데, 뭐 이렇다할 건더기가 없으니 뭐랄까 굉장히 어색합니다.
중국집 짬뽕은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있는데, 이건 국물 맛은 짬뽕 맛인데, 씹히는 게 없으니 허전하군요...
아마 국물 맛 재현에 온 신경을 다 써서 건더기 넣을 정신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짬뽕맛이 나는국물을, 빠르고 싸게 먹고 싶은 사람에게 권할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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