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링크]에서 스마트버켓[링크]를 소개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매직박스라는 걸 소개해보겠습니다.
KFC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무기한(기간한정 행사이지만 종료 날짜가 안 적혀있네요)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4,900원 짜리 세트인데, 구성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보통 한국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의 세트 메뉴라고 하면, "버거 + 감자튀김 + 음료"를 의미했었습니다.
KFC의 매직박스 세트는 이 공식에서 살짝 벗어난 이벤트 메뉴입니다.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구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버켓도 대단하지만 매직박스도 꽤 괜찮습니다.
매직박스는 총 세 가지입니다.
1) 롱치킨샌드박스 = 롱치킨샌드 + 텐더 2조각 + 너겟 2조각 + 감자튀김 + 콜라
2) 치킨불고기박스 = 치킨불고기버거 + 텐더 2조각 + 너겟 2조각 + 감자튀김 + 콜라
3) 트위스터박스 = 트위스터살사 + 너겟 2조각 + 에그타르트 + 감자튀김 + 콜라
4,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꽤 놀라운 구성입니다.
맥도날드 등에서 런치세트(맥런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롱치킨샌드박스입니다. 4,900원 짜리를 시킨 것 치고 꽤 풍성합니다.
아예 전용 종이 트레이를 준비했군요. 이런 거 따로 발주하는 것도 다 비용일텐데... 굉장히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이군요.
오뚜기에서 나온 "토마토케챂"과 허니 머스타드도 하나씩 줍니다. 케첩은 감자튀김용이고 허니 머스타드는 너겟용입니다. 뭐 바꿔서 곁들여도 나쁘진 않습니다.
보통 버거 + 감자튀김 + 음료수가 일반적인 세트 구성인데, 여기에 너겟과 텐더를 추가한 것입니다.
KFC 음료수는 다른 프렌차이즈와 비교불허. 왜냐하면...
KFC는 탄산음료가 무한리필입니다! 물론 리필해서 마셔도 한 두 컵 정도나 마실까 말까 합니다만, 무한 리필은 기부니 조크든여. 리필 안 해주는 곳이 요즘은 더 많죠.
이것은 롱치킨샌드입니다. 긴 빵을 이용해서 버거 모양이 아니고 핫도그 모양입니다. 밑에 있는 것은 크기비교용 샤오미 보조 배터리(1000mAh)입니다.
깨빵이네요. 샌드 자체는 평범합니다.
이것은 트위스터박스입니다. 트위스터 박스에는 트위스터, 감자튀김, 음료수에 추가로 에그타르트와 너겟 2조각이 들어갑니다. KFC 에그타르트는 가격에 비해 맛이 꽤 좋은 편입니다.
트위스터는 살사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버거보다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너겟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너겟은 식으면 맛이 정말 없거든요...
버거킹이 한정판 메뉴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것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면, KFC는 기존 메뉴를 저렴하게 파는 걸로 방향을 잡은 것 같네요.
4,900원 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꽤 놀라운 구성입니다.
KFC가 주변에 있다면 권할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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