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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풀무원 올바른 브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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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처음에는 이걸 먹으려던 게 아니었는데...

씨유에서 무슨 스팸 올린 스시 같은 밥을 싸게 판다기에 그건 줄 알고 집었습니다.

얼떨결에 계산하고 나니까 영수증에 2,500원이 찍혀있더군요?

뭐?

이 쪼꼬만 게 뭐이리 비싸?!

정신차리고 제품명을 보니 "풀무원 올바른 브리또"....

지 빼고 다른 브리또들은 그럼 올바르지 못하단 소리일까요...

무슨 이런 오만방자한...

풀무원다운 네이밍과 가격입니다.

110g에 2,500원이라는 미친 가격. 물론 고급 음식은 비싼 게 당연하지만 이건 편의점에서 파는 거란 말이죠...

 

환불하기도 귀찮고. 암튼 제가 먹은 건 칠리치킨 브레스트, 입니다. 110g에 225Kcal.

 

자연치즈를 썼다고 하는데... 그럼 치즈가 자연에서 나오지 어디 닝겐의 콧무멍에서 나옵니까? 이런 식의 마케팅 정말 혐오합니다...

 

개소리가 줄줄이 적혀 있습니다. 화학물질 없이는 인류 문명도 없으며, MSG(L-글루타민산나트륨)는 인체에 무해합니다.

 

손가락 세 개 정도 굵기의 또띠야가 들어있습니다.

은 꽤 좋네요.

다만 가격이 창렬하기 그지없고, 포장지에 온갖 비과학적인 마케팅 수사가 가득해서 눈살이 찌뿌려집니다.

일단 가격 때문에라도 다시 사지 않을테지만, 화학물질에 대한 저런 비과학적인 묘사라든지,

자연치즈라면서 다른 치즈는 무슨 이상한 물질인 것처럼 오해 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한다든지,

이름부터가 자신만이 올바르다는 오만함이라든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투성이네요...

이러지 맙시다 좀.

물을 Dihydrogen Monoxide라 적어놓고 이거 위험합니다! 이걸 섭취하면 100% 사망합니다!

라고 하면 당연히 그건 개소리입니다.

이런 개소리 좀 안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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