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가겠습니다....
군포시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중심상가에 있습니다.
참고로 이영돈은 비교적 최근(2010년) 룸싸롱에서 놀다가(...) 걸린 적도 있고[관련기사 링크], 논란이 많은 인물입니다.
모든 사진은 PC 한정으로, 클릭하면 커집니다.
PC를 포맷하면서 매크로를 다시 짜다보니 사진 가로 픽셀 길이 1100px로 보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영돈의 착한 식당에 올라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딱히 저거에 낚여서 들어간 건 아니지만....
깔끔한 컵과 주전자입니다!
그리고 깔끔한 불판! 가스가 아니라서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최첨단 터치 조작으로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조리 할 수 있습니다. 좋네유....
가격은 이렇습니다.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제햄 부대찌개 1인분 7,500원. 주변 다른 가게와 비교 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진 않네요. 그리고 이 가게의 특징은 MSG를 찌개에 넣어서 나오는 게 아니고 이렇게 테이블마다 따로 나뒀습니다. MSG 미신의 끝판왕... 여러분 MSG는 무해합니다. 소금 1Kg랑 MSG 1Kg랑 먹으면 소금 먹은 놈이 죽어요...
맛있게 먹는 법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냅킨과 수저는 탁자 한 쪽에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네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과연 깔끔할지....
음.... 착한 머리카락이.... 이영돈이 놓고 갔나봅니다. 손님이 좀 뜸할 시간에 갔는데, 종업원분이 주방도 아닌 손님 테이블에서 양배추를 열심히 다듬고 있길레, 좀 그랬는데 아니나다를까....;;;
밥이나 밑반찬은 머리카락만 아니었다면 굉장히 깔끔합니다만. 네 아무튼 넘어가죠.
맛있게 끓여먹는 방법이라는 것을 참조하여 보글 보글 끓이고 있습니다.
가스화로가 아니라는 점 하나는 정말 좋네요. 덜 위험하고.... 깔끔하고.... 냄비도 뭔가 다른 가게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양입니다.
다 끓었습니다. MSG가 들어있지 않고(탁자에 놓여있으니 감칠맛이 더 필요한 분은 적당히 첨가하면 됩니다) 밑간이 담백한 편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는 썩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내용물은 평범하네요. 독특한 건더기는 없고.... 사실 독일식 수제햄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섞어찌개로 해 놔 버리면 기성품과 비교해서 딱히 뭐가 나은지도 알 수 없고 그렇죠.
전체적으로 이 가격을 주고 먹기에는 뭔가 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금액을 가지고 여기서 이걸 일부러 먹기에는 뭔가 임팩트가 모자라지 않나... 뭐 그런 느낌입니다.....
특히 MSG를 상 위에 놔둔건 약간 재미있었습니다...... =ㅅ=;
늘 하는 이야기지만 MSG는 해롭지 않으며 관련 연구는 이미 30년 전에 다 끝나서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한국 식약청에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MSG 섭취를 권장하고 있고[관련내용 링크],
FDA나 UN 과학위원회 같은 곳에서는 아예 일일 허용섭취량을 정하지 않은 안전한 식품 첨가물 중의 하나입니다[영문 위키 백과 링크].
이래놓고 한국인들이 MSG 대신에 먹는 게 소금이죠....
물론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1Kg의 소금과 1Kg의 MSG를 먹으면 소금 1Kg 먹은 사람은 죽습니다.
여하튼 큰 감흥은 없었던 가게입니다.
이영돈이 지금은 먹거리 X파일을 그만두고 딴 짓을 하는 모양인데 참 다행입니다....
다시는 그런 거 좀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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