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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버거킹 크리미 페퍼 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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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킹이 사모펀드로 팔려가고나서 비용절감(와퍼 포인트 폐지, 탄산음료 리필 불가), 신제품 개발 등 여러가지로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싸게 팔아먹으려면 매출이 일단 늘어야 하니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중이죠.

다만 나오는 신제품들이 좀 애매한 것들 뿐이라는 문제가....

 

- 버거킹 갈릭스테이크버거 (링크)

- 버거킹 핫도그 (링크)

- 치즈퐁듀와퍼 (링크)

 

 

원래 Have it your way, 그러니까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를 자기 마음대로 주문 할 수 있는 것이 버거킹의 특징인데, 한국에선 그런 거 없... 물론 해달라면 해줍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스텀이 아닌 그냥 기본형만 주문하죠.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맥도날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4시간 영업을 시작하더니, 경쟁사들도 모두 24시간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편리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편리하다는 건 누군가 다른 사람의 희생이 있다는 얘기라서...

 

 

거킹은 그냥 와퍼가 진리입니다.

끈적한 맛 좋아하는 분은 치즈 한 장 추가해서 먹으면 되고요.

이번에도 무슨 크리미 페퍼 와퍼라는 걸 내놨길레, 속는 셈치고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

결론만 먼저 적어보자면 역시 속는 셈 치고 먹었는데 속았습니다.

역시 와퍼 아니면 앙덴다는 사실만 깨달았어요....

 

 

 아니 그러니까 말이죠, 이정재가 햄버거 따위를 먹을리가 없잖아요. 트레이너 붙어서 운동하고 식단 나오는 거 먹을 양반이 햄버거 광고라니. =ㅅ=

 

 뭐 일단 세트를 시켜보았습니다. 크리미 페퍼 와퍼 버거만은 5,900원. 세트는 +2,000 해서 7,900원입니다. 요즘은 카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 등등으로 세트 업그레이드 행사를 자주 합니다.

 

크기는 와퍼 사이즈(5인치)입니다.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직경 12.7센치 정도... 물론 빵은 말랑말랑하니까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액정의 세로 긴 변이 9Cm 정도 됩니다.

 

와퍼 패티에 토마토, 양파, 양상추라는 기본 구성은 비슷합니다만, 독특한 것은 슬라이스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크리미 페퍼 소스가 들어가는데요....

 

리미 페퍼 소스 자체는 맛이 괜찮습니다만...

뭐랄까 이 맛은.....음......

빵에 까르보나라 소스를 발라먹는 느낌.......

안 그래도 느끼한 패티에 더 느끼해지라고 크림 소스를 바르다니 이건 무슨 괴랄한 발상일까요.

소스 자체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햄버라는 음식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군요...

그리고 슬라이스햄.....

아니 와퍼의 장점은 그 불로 직접 구웠다는 패티의 불맛 아닙니까.

그걸 어디서 굴러온 햄 쪼가리를 넣으면 어쩌자는 것인지?

 

아예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뭐랄까 좋은 말로 독특(?)하고.... 패티와 빵에 어울리는 소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늘 이야기 하는 부분이지만, 버거킹 당신들은 와퍼 포인트나 살려내고 와퍼나 잘 만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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