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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군포시 산본동] 팟 드 미엘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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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에 소개했던 팟 드 미엘(링크)은 툐깽이랑 자주 가는 곳입니다.

달달한 케이크도 팔고, 라바짜 커피도 팔고, 팥빙수도 파는데요....

케이크 먹느라 바빠서 못먹었던 팥빙수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케이크가 워낙에 다종다양해서 이름이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요... 이건 오레오치즈케이크 같네요.

 

크림이 아주 달달해요. 달아요....

 

이것은 녹차 케이크? 마차 케이크? 아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맛이 엄청 진합니다! 녹색 케이크 위에 하얀 크림이 포인트로 올라가 있네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외투가 필요한 계절이 되어버려서, 팥빙수 먹기는 좀 애매한 시기가 되었네요. 아마 이게 올 여름시즌 마지막으로 먹어본 빙수였던 것 같네요.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그렇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6~7,000원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팥, 아몬드, 인절미 떡, 콩고물, 얼은은 우유얼음이라고 합니다.

 

비주얼은 그럴싸합니다. 왜 설빙에서도 이런 비슷한 걸 팔죠 아마?

 

 

름 기대에 차서 먹어보았는데요....

맛이 없네요....

누군가 트위터에서 설빙 콩고물 빙수는 정말 생각없이 만든 음식이라는 혹평을 해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설빙의 빙수 중에서 치즈나 블루베리 빙수는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었지만 인절미 빙수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대체 무슨 맛이길레 저러는 걸까 싶었습니다.

 

 

설빙-인절미 빙수와 ‘UX’의 문제 [링크]

 

저 위의 링크 글에서는 뭔가 내용이 길지만, 아무튼 맛이 없습니다.

콩가루가 얼음과 제대로 어울리지도 못하고 겉도는 느낌.

콩가루는 텁텁하고 얼음은 밍밍하고... 콩가루가 팥과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콩가루가 그 자체만으로 맛있는 물질은 아닌데다가.... 나중에는 얼음이 녹아서 콩가루에 물 좀 부어 놓은 것은 이상한 물질을 수저로 퍼먹어야 하는 사태가 옵니다.....

정말 생각없이 만든 레시피가 맞는 것 같네요.

케이크는 맛나지만 내년에는 이 이상한 콩가루 팥빙수는 어떻게 좀 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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