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국수가게, "국수뜨락"

구로구청 옆으로 닭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계림원 누릉지 통닭이라는 곳에서 맛나게 먹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닭이 너무 작아서 배가 고파!

아니 닭을 먹어도 배가 고프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위장 양반...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국수뜨락이라는 곳에 들어갔지요.

그저 국수 한 그릇 시켜서 나눠먹으려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곳이었는데 아주 괜찮았어요!

알고보니 꽤 알려진 집이더군요.

전화번호는 02-862-9868, 위치는 아래의 그림이나 이 [링크]를 참조하세요.

 

구로구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로구청은 지하철도 멀고 대중교통이 애매애매하죠....

 

밤에 들어가서 어두침침하네요. 하지만 안은 어딘가 아늑한 분위기...

 

가격표는 이렇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집이라 아직 오르지 않았을겁니다.

 

국수에 잘 어울리는 삶은 계란도 팔고 있습니다. 다만 닭을 먹은 직후라서 국수 한그릇만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어요.

 

선반 위에는 국수들이 줄줄이.... 인테리어는 아닌 것 같고 아마 저렇게 보관하다가 하나씩 내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는 나무 탁자와 의자들로 아늑한 분위기... 겨울에 가서 난로도 타고 있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국수에 넣어먹을 수 있게 같이 나옵니다만 저는 고추가루 싫어해서 패스....

 

국수 한 그릇이 나왔습니다. 대접이 엄청이 커요!!! 김도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국물도 담백하고 괜찮았습니다.

 

김과 깨양념이 멋있게 올라가있는 것이 예쁩니다.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약간 배가 찬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괜찮았어요.

 

저녁에 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아마 식사시간에 가면 자리가 안날 것 같은 분위기...

국수도 맛있고 국수 이외의 국밥류도 팔고 있습니다.

국밥류는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근처에 가면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구로구청 부근을 지나다 국수 먹을 일이 있는 분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