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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효창공원 빵집 Ours Blanc 우스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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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주르, 빠X바게뜨... 골목마다 가득한 소위 프렌차이즈 빵집.

지겹지 않으신가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빵에도 개성이 없고... 흡사 바퀴베네를 보는 듯한 불쾌함이 느껴질 때마저 있습니다.

효창공원 부근에는, 이런 지겨움과 격이 다른 아주 굉장한 빵집이 있습니다.

이름도 어딘가 아우라가 넘치는 Ours Blanc(우스블랑)!!!

가게 안에는 일본 제과 학원에서 배우고 왔다는 수료증이 있습니다.

뭔가 입구부터 분위기 자체가 다른 빵집입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찍은 사진이라서 툐깽이옷이 여름옷이네요.

 

이 가게의 마스코트는 곰입니다. 곰... 원래는 흉폭한 맹수죠. 육상동물 중에서는 최흉최악에 속하는 놈이지만 왠지 사람들이 귀엽다고 좋아하는 아이러니한 동물....

 

"빵 안사면 확 쌔리뿐다!"라는 자세로군요....

 

빵만 파는 것은 아니고 쿠키나 과자 등도 팔지만, 일찍 동이 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찾지 않으면 헛걸음하기 십상입니다.

 

늦게가면 빵이 없어요.........

 

빵 만드는 곳이 바로 보입니다. 커피도 팔고 있어서, 빵과 함께 커피나 음료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테이블도 적당히 있는 편.

 

빵이야 눈에 보이는대로 집어서 계산하면 되겠고... 음료 메뉴는 이렇게 카운터 옆에.

 

여름에는 팥빙수도 팝니다. 샌드위치도 있군요! 샐러드도 있어요~

 

테이블은 이런 느낌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빵은 일찍 동나버리기 때문에 어둑어둑해지고 나서 가면 망하기 딱 좋습니다.

 

포크도 이태리제... 디테일 좋네요.

 

여름에 가면 맛볼 수 있는 팥빙수.

 

사진이 좀 흔들리긴 했는데... 아무튼 이 팥빙수도 꽤 맛있습니다.

 

일 중요한 빵 사진은 이제부터 나갑니다.

빵의 종류가 워낙에 많고 일찍 가지 않으면 동이 나서, 제가 찍은 것은 일부 중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도 팔고 있는데, 아직은 저도 빵 몇점 밖에 맛보지 못했네요.

일단 맛은 둘 째치고 자태부터 우월한 빵들의 사진 감상해보시죠...

 

 

치즈, 시금치가 들어간 빵입니다. 바삭바삭한 겉과 달리 안은 촉촉합니다. 치즈의 깊은 풍미와 시금털털한 시금치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포장지에도 곰도장이....

 

보기만해도 달아서 죽을 것 같은 타르트군요. 오른쪽이 시금치 치즈빵입니다. 빵 이름은 제가 멋대로 붙인 겁니다. 뭔가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모양만 봐도 우월해보이는 정체불명의 물질입니다. 이게 뭔지 저도 먹어보진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달고 맛있을 것 같군요..... 그런데 빵이긴 한건가? 각설탕???

 

원래 맛있는 요리는 모양도 중요한 법입니다. 빵 하나하나의 모양이 너무 예쁩니다.

 

정말 무슨 디즈니 만화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파이나 과자들이 즐비합니다. 종류도 많고요...

 

대충 겉모습만 봐도 짐작이 오는 빵이네요. 전체가 쪼꼬가루 코팅.

 

오른쪽 앞의 빵은 겉에 견과류와 당분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달고 바삭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올리브가 빵에 박혀있습니다. 소금 절인 올리브의 짭쪼름한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

 

치즈가 겉에 올라가 있어서 바삭한 맛과 깊은 풍미가 느껴지고, 빵 자체도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대충 보정했더니 사진이 망했네요....

 

하여튼 여기는 무슨 빵을 골라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기 빵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습니다.

아 물론 어지간하면 다 비쌉니다.

최고급 빵집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니지만 소위 동네빵집이나 프렌차이즈 빵집들 보다는 살짝 비싸기 때문에 가기 전에는 마음의 각오를 좀 단단히 해야 합니다.

빵 몇 개 집으면 2~3만원은 보통입니다.

그리고 몇 번이나 강조했지만 늦게 가면 빵 부스러기 밖에 남지 않습니다....

빵 나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전화로 먼저 문의해 보셔야 합니다.

번호는 02-706-9356 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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