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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산본역 와우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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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안좋아지면서 고기부페나 무한리필 전문점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습니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 IMF 때나 보던 리필 가게가 다시 생기는 것을 보니 참 미묘한 기분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번에 산본에 있는 와우돈까스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개업한지 벌써 1년이나 지난 가게라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건너와 한국식으로 바뀐 "경양식" 돈까스를 파는 집입니다.

돈까스라는 음식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으니 대충 넘어가고...

이 가게에서는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스프가 나옵니다. 약간 묽은 듯 후추를 뿌려서 매콤한 것이 포인트죠!

 

수저통에서 수저랑 나이프 꺼내지 않아도 되는 점을 툐깽이는 호평하더군요. 깔끔하게 두 벌이 갖춰진 수저통입니다.

 

기본 밑반찬은 피클, 깍두기, 옥수수.

 

가격이 중요할텐데, 무한리필이 되는 가게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아니 사실 돈까스 가게치고도 그리 비싸지는 않은 착한 가격입니다.

 

무우 피클은 직접 담그는지 알락달록 이쁘네요. 오이 같은 것도 들어있습니다.

 

이 가게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바가 있어서 떡볶이나 피클 같은 밑반찬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샐러드와 옥수수도 필요하면 더 가져올 수 있습니다. 모닝 빵도 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돈까스 먹기도 전에 배부를 기세.....

 

셀프 존에서 빵이나 샐러드, 떡볶이를 필요한만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옆에 앉은 아줌마 아저씨는 야채를 한접시 째로 드시더군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와우돈까스입니다. 떡갈비 비슷한 압착햄 한 조각과, 돈까스 두 조각, 소스가 나옵니다. 양이 좀 적어보이지만, 모자라면 리필해서 더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져 나옵니다. 튀겨진 정도도 적절하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삭바삭....

 

이것은 매운 돈까스. 소스가 아주 맵게 나옵니다. 고추장 베이스에 캡사이신을 섞은 맛이 납니다. 소스가 썩 맛있진 않았어요.

 

오픈 1주년이라고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체적으로 아주 맛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게입니다.

셀프 바에서 빵이나 떡볶이를 먹을 수도 있고, 돈까스는 리필도 되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니고요.

나름 추천할만 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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