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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신사역 원조 옛날 순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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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부근에 있는 "원조 옛날 순대 전문점"을 다녀왔습니다.
강남에서 뭔가 먹기란 참 어려운일이죠.
대부분 비싼데다가, 잘못들어가면 맛없는 가게가 천지이다보니 식사한다는 것 자체가 큰일입니다. 
강남 나갈 일이 있으면 그냥 도시락 싸가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여긴 신사역 부근에서 미식의 별 안선생님과 촬영을 마치고 저녁식사 겸 간 가게입니다.
맛집이라고 할 순 없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올립니다.
일단 주변에 순대국집이 여기밖에 없더군요.
순대국을 먹으려면 여기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비극이 있습니다.

신사역 6번 출구 부근이었던가... 음식점 골목에 있습니다. 딱히 추천드릴만한 곳은 아니라서 자세한 위치는 패스.

가게는 밖에서 보면 좁지만, 주방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공간이 나옵니다. 뭐 인테리어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새우젓입니다. 고추가루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네요.

깍두기 맛은 좋습니다.

김치구요. 딱히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양파와 고추입니다. 이상 기본찬이었구요.

펄펄 끓는 순대국이 나옵니다. 이 가게의 특징은 빨간 국물이라는 거죠. 기본적으로 국물이 빨갛습니다.

보통 탁한 우유빛깔 그대로의 국물을 내오는 곳이 많은데, 이 업소는 이렇게 붉은색 국물이 기본이라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머리고기랑 이런 저런 내용물입니다.

순대는 이런 느낌입니다.

고기는 이런 느낌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국물의 양이 너무 적다는 것 하고, 마찬가지로 순대와 고기의 양도 많지가 않다는...

테이블에는 후추와 소금이 있습니다. 다대기나 깨가루 같은 것을 더 넣어서 먹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히 추천할만한 곳은 아닙니다.
일단 양이 너무 적어요.
밥 한공기 말아먹기에도 국물이 모자랍니다.
좀 그렇죠.
순대국이란 밥말어먹는 맛인데...
그리고 가게는 인테리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을테지만요...

손님은 많았습니다만, 주변에 순대국을 하는 다른 가게가 없어서 순대국 먹으려면 여기밖에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국물맛은 빨갛게 만들어서 나오는 것이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개성이 있습니다.
순대나 고기도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순대국이라는 음식이 어지간해서 맛이 없기도 힘들단 말이지요.
딱히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없는 가게였어요.
국물 양만 좀 많아지면 그래도 추천 할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국물의 양이 너무 적은게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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