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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숙명여대 앞 카레집, 우마이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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うまい(우마이)는 일본어로 맛난다는 뜻이죠. 그래서 우마이카레하면 맛있는 카레 정도가 되겠습니다.


즘 카레가 인기에요.
인도식의 Curry집고 많이 늘어나는 추세고, 일본식 카레(カレー)집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다는 말이 많이 돌고 있어서 그런지, 기왕이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이 카레를 찾는 경우고 많구요.
무엇보다 카레만의 독특한 향신료맛은 누가뭐래도 별미죠.
그래서 저랑 툐끼도 카레를 무지좋아합니다!
암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툐끼랑 함께 모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한 쿠폰으로 숙명여대앞 카레집을 찾았습니다.

기는 왜 홍대 앞에 있는 아비꼬카레 마냥, 카레와 밥이 무한리필이 되는 일본식 카레 전문점입니다.
숙명여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대학가의 젊음을 만끽(이라기 보다는 왠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더군요 힝) 하며 식사 할 수 있습니다.
숙대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무한리필 카레집을 찾으러 이제 굳이 홍대앞까지 가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숙대입구 만세? -ㅅ-

숙명여대 입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사진에 전화번호 써 있네요. 지하철 숙대입구역에서 약간 걸어가면 나옵니다.

안은 이런 분위기네요.

인테리어는 일본식 카레집이어서,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삼억엔 오오아타리라니, 이건 로또나 되야 하겠군요. ㅋ

실내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다만 조명이 너무 노란색입니다. 사진들은 보정을 해서 색이 흰색에 가까운겁니다.

깔끔한 나무의자와 탁자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2층에 있어서 창가자리에 앉으면 창밖을 내려다볼수도 있는데, 뭐 밖에 볼건 딱히 없구요.

새로 문을 연 가게인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크게 튀지 않고 깔끔합니다. 너무 샛노란 조명만 좀 어떻게 해주셨으면 합니다만...;;

카레 2인분 + 새우튀김샐러드 + 음료수 한캔의 구성이었습니다. 음료수는 웰치스 포도를 시켰어요. 전 딸기도 좋아요.

깔끔하게 나오는군요. 국물하고, 김치와 단무지 조각이 나옵니다.

국그릇이 예쁘네요. 김치와 단무지 조각은 무난합니다. 아비꼬카레에서 나오는 김치와 단무지는 더럽게 맛이 없습니다만, 여기는 먹을만해요.

돈까스카레입니다! 계란노른자와 모짜렐라 치즈가 얹어져서 나옵니다.

밥의 양은 남자라면 좀 적은 편이고, 툐끼기준으로는 먹고 배부르다고 하네요. 리필이 되므로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치킨카라아게카레입니다. 닭튀김이 올라가있지요. 파와 계란 노른자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닭튀김은 바삭하게 나옵니다. 역시 닭은 진리죠.

이것은 새우 튀김 샐러드인데, 야채도 신선하고 튀김도 맛있었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들이 실내가 어두워서 그런지(밤에 갔거든요) 흔들리고 이래서 남은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새우튀김은 이처럼 잘라서 나오는데 튀김옷이 살짝 두꺼운 느낌이지만 맛나는 편입니다.

야채도 신선해서 괜찮았어요.

리필할 수 있는 밥과 카레입니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이게 양이 꽤 많습니다. 무한 리필이니까 더 달라면 더 주시겠지만 이거 한그릇만 더 먹고 나왔습니다.

실내가 꽤 넓어서 많은 인원도 수용 할 수 있습니다. 단체 모임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레는 돈까스 카레와 치킨 카레였습니다.
돈까스와 치킨의 맛은 무난했습니다.
저는 맛나게 먹었는데, 툐끼는 홍대앞 아비꼬보다는 맛이 덜하다고 하더군요.
긍데 미식의 별 안선생님은 아비꼬도 맛이 없다 하셨는데, 거기보다 맛이 없으면 뭘까요;;
저는 사실 그 정도까지로 맛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카레는 매운맛에 따라 5단계까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카레는 맛을 비교해보기 위해 2단계와 3단계를 시켰는데요, 아비꼬 3단계는 툐끼가 맵다면서 울면서 먹었는데 우마이카레의 3단계는 그다지 맵지 않더군요.
매운맛을 느끼려면 4, 5단계 정도는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카레에서 단맛이 살짝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그런듯 싶습니다.
아비꼬는 다른 맛이 부족하고 맵기만 하거든요.
여기는 단맛도 살아있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아비꼬보다는 더 낫습니다.
다만 카레의 다양한 향신료 풍미는 역시나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걸 느끼고 싶으면 정통인도카레집을 가야겠죠...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차이일거라고 생각하네요.

우튀김샐러드도 같이 나왔는데요, 이것도 나름 맛났습니다.
양이 좀 적기는 했지만 카레와 곁들여 먹기에는 꽤 잘어울리는 메뉴였어요.
튀김옷이 살짝 두껍지만 그 정도는 흠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구요, 새우맛도 잘 살아있고 너무 오래튀기지도 않아서 촉촉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야채가 무척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인테리어도 무난하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서비스도 좋아서(점원분들이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셨어요), 무난하게 추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근처 사는 분들은 홍대 앞까지 무한리필 카레를 찾아서 먼길 떠나지 않아도 좋구요.
보통 여대 앞에 있는 여성을 겨냥한 음식점들은 음식이 무척 쪼잔하게 나오는데, 리필이 되기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숙대입구역 부근이 생활권이신 분들은 카레가 땡길 때 한번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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