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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풀무원은 예전부터 협력업체에 갑질을 한다는 [의혹]을 계속하여 받고 있습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심심하면 큰 사건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화물 노동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다가, 결국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풀무원의 노조 탄압, 노동 탄압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 풀무원은 남양 등과 함께 어지간하면 피해가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죠.
이 회사가 워낙에 유통망이 넓어 마트나 슈퍼마켓 등지에 쫙 깔려있다보니, 생각없이 집어들면 다 풀무원입니다.
떡볶이 떡을 사려고 했는데, 밀떡이 모두 품절이고 쌀떡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딱 하나 남은 밀떡이 있던 게 바로 이 "풀무원 누들 떡볶이떡"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봉지 구매 해 봤습니다.
500g 짜리입니다.
두 사람이 먹기엔 한 봉지는 많은 양이고, 절반에서 2/3 정도만 쓰는 게 좋습니다.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풀무원이 노동자들을 못살게 굴고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제품 자체는 괜찮으니까요.
밀떡인데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다만 쫄깃한 맛은 좀 모자랍니다.
양념이 잘 밴다고는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요리하면서 너무 익히는 바람에 좀 더 부드러워졌는데, 살짝만 익혀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11번가] [풀무원 누들 떡볶이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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