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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도곡역] 한식당 명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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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생일이라서 빕스라도 갈까, 했는데...
늦은 시간이다보니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아버린 빕스.
그래서 그냥 그 옆에 한정식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름하여 명동관.
명동하고는 정말 먼 곳인데 왜 [명동관]일까 싶었는데 처음에는 명동칼국수로 개업해서 한정식 전문점으로 발전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한정식 가게라고는 하지만 샤브샤브 같은 것도 팔고 있어서 한정식 전문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지하철 3호선 도곡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인, "그랑프리엔상가" 지하 103호에 있습니다.
애초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전 정보 없이 들어가서 그냥 정식 메뉴를 시켜먹었습니다.
명동관 정식은 19,000원.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전-혀 없어서 다소 안심(?)하고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 장사한 가게(20년 역사라고...)라서 그런지 식기나 테이블에 기름 때가 끼어있었습니다. 식수로 나오는 물은 보이차라고. 그냥 물처럼 마시는 차인데 이걸 굳이 약차라고 할 것 까진...

 

정식(定食)이라는 말, 일본에서 온 거라는 걸 한국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하기사 뭐 대통령 부터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느니 하는 아가리 반일주의자니까요...

 

쨌든 ていしょく(정식)이 나왔습니다. 반찬도 다양하고 집에서 만들어먹기에는 귀찮은 잡채나 생선구이 같은 것도 나오고... 그럭저럭 괜찮네요.

 

반찬들이 대체로 질이 좋고 괜찮게 나옵니다. 양도 적당하고.

 

작은 스텐 밥솥이 나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열어보면 이렇게 밥이 짠. 그런데 이것도 일본식이라는 거. 다 먹고 난 다음 누룽지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래 영업한 가게 특유의 지저분한 테이블과 미끌거리는 바닥 등 첫인상은 그다지... 였습니다.
고기 굽는 가게라든지, 기름이 떠다니는 업장은 열심히 청소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죠.
정식은 2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반찬이 나와서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맵거나 짜지도 않고 밸런스 적당하네요.
가게가 넓은 편이고 방도 있어서 조촐히 모여서 쌀밥 나오는 식사하기에 적당하겠습니다.
방문 했을 당시 다소 늦은 시간이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가게 전세낸 것 같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했습니다만, 점심시간이라든지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추천 할 만 합니다.

[구글 맛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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