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소스를 직접 만들기는 아무래도 귀찮습니다.
잡다하게 필요한 것도 많고, 만들어놓고 오래 보관하면 상하기 일쑤인데다, 재료들을 다 사자니 너무 비싸기도 하죠.
파스타 소스는 그냥 사 먹는게 속 편합니다.
이것저것 물색해보던 중 청정원의 [머쉬룸 투움바(Toowoomba) 파스타 소스]를 발견해서 시험삼아 구입 해 봤습니다.
저는 [11번가]에서 샀어요.
1인분 포장이 아무래도 유리병 포장보다 양 가늠하기도 좋고 보관도 편리합니다.
다만 포장을 손으로 뜯으면... 여기저기 튑니다.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안전 할 것 같습니다.
1인분에 150g이라고 해서 조금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양은 적당한 편이네요.
투움바 파스타는 아무래도 [아웃백]에서 파는 그것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아웃백에서 파는 그 맛을 기대하고 구입해봤는데요...
비슷하기는 한데... 그 맛은 아닙니다.
일단 소스가 묽은 편입니다.
아웃백에서 먹던 그 꾸덕꾸덕한 식감은 안 나오네요.
2인분 풀어서 센 불에서 좀 졸여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간편하자고 인스턴트 소스 사 먹으면서 그 정도 노력까지 하고 싶지는 않네요.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로는 화력이 약해 졸이기가 어렵기도 하고...
링귀니나 페투치니를 쓰면 좀 나아지려나 모르겠네요.
맛도 좀 밍밍맹맹한 구석이 있어서 크리미한 진한 맛... 그 아웃백에서 먹던 맛은 아닙니다.
파마산이라든지 치즈 같은 걸 더 넣어서 보충해야 합니다.
여러모로 좀 아쉬습니다.
제품 자체의 개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웃백] 투움바 기대하고 먹었다간 한참 모자랍니다.
아웃백의 그 맛을 기대하고 구입하는 추천하는 건 어렵겠고, 버섯향 약간 나는 크리미한 인스턴트 소스라고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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