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 이탈리안 레스토랑 / 위치스 테이블 Witch's Table

사실 파스타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있기 때문에...

밖에서 파스타 거의 안 사먹습니다.

다만 직접 요리하기가 귀찮을 때나...

집에서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가는 크림 소스 파스타 같은 건 종종 사먹습니다.

그런데 요번에 애인이 퇴근하면서 사온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가게의 이름은 위치스 테이블, 위치는 경복궁역 서울지방경찰청 바로 앞입니다.

정부의 원칙없는 방역 정책(여의도 현대 백화점에는 누적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죠?) 덕분에 요즘은 모든 가게가 9시에 닫으니 저녁을 하려면 좀 일찍 방문하든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료가 일찍 떨어지는지 8시쯤에만 가도 주문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빨리 가야 합니다!

코로나 걱정도 있고 해서 가게에서 취식하지는 않았고, 테이크 아웃 했습니다.

크림소스 파스타는 그 꾸덕꾸덕한 맛으로 먹죠.

이 가게 크림소스가...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진하고 꾸덕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양도 엄청나게 많아요...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는데, 저 용기가 꽤 큰데다 파스타가 꽉 차 있습니다.

뭐 이렇게 많나 싶을 정도로 풍성해서, 파스타만 먹고도 이미 배불러서 녹다운...

샐러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나서 정말 허버허버 먹었네요.

그리고 포장을 하면 아무래도 갓 나온 음식만큼 맛있기는 어려운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위치스 테이블에서 포장해 온 이 파스타는 포장한 다음 집에서 먹어봐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포장하면 집에까지 가는 시간을 물어보는데, 아마 살짝 덜 익히거나 해서 포장을 하는 모양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먹기 좋은 상태가 되어 있는거죠.

매우 훌륭하네요.

이 가게는 다음에도 또 이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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