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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광화문] 메밀국수 가게, 미진 본점(美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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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역시 시원한 음식이 먹고 싶어집니다.
시원한 음식 하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메밀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광화문에 가면 오래되고 유명한 메밀국수집, 미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광화문이 본점이라는 것 같네요.


SINCE 1954, "대한민국 메밀의 1등 브랜드"


피맛골을 깡그리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지어진 르메이에르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르 메이에르 빌딩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번 출구와,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딱 중간 즈음에 있습니다.
광화문역 4번 출구로 나서면 신호등을 한 번 만나게 되므로, 종각역 1번 출구로 가는 편이 조금 낫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지번주소로는 [청진동 146]입니다.
전화번호는 [02-732-1954], 주차장은 르 메이에르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도심지라서 아무래도 주차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낫겠죠.
[홈페이지]도 있네요.


아마도 창업하신 분 얼굴이지 않을까 싶은데, 저리 그려놓으니 뭔가 박근혜 닮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아님 말고... 😋


기본 메뉴 냉메밀은 9,000원. 전병이나 보쌈, 동절기에는 만두국 등도 취급합니다.


가게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점심 시간 등에는 웨이팅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이 사진에는 사람이 아예 없는데, 점심 시간을 피해서 방문 했기 때문이죠.


일단 자리에 앉아봅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간장 후추 등은 위생상태가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일회용 종이컵이 제공됩니다.


단무지, 열무김치 등의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열무김치 맛은 평범합니다.


단무지도 평범합니다.


냉메밀국수가 나왔습니다! 2층입니다. 위층 다 먹으면 밑에 쌓인 거 또 드셔야 합니다!!!




냉 메밀국수를 시키면 이렇게 2층으로 나오는데요, 밑층에도 국수가 들어있으니 꼭 아래 위로 다 드셔요...
하긴 누가 말 안 해주면 지나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면은 좀 푹 익어있는 편입니다. 맛도 약간 평범...이라고 하고 싶은데 감히 평가하자면 中下 정도. 미묘하네요.


그래도 뭐 끊어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메밀이 찰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면 메밀 함량이 너무 높은 경우 혹은 너무 삶아 버리면 면이 아니라 죽이 되어버립니다. 다행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미진의 장점은 다시 국물이 주전자 통째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 떨어졌다고 직원분들을 부를 필요가 없죠. 셀프 리필! 제공된 종지에 시원한 국물을 붓고, 무를 양껏 넣은 다음... 


파도 파도 파파파파 팍팍 넣고...


와사비 소스를 적당히. 저는 알싸한 게 좋아서 잔뜩 넣습니다.


김도 적당히. 너무 넣으면 다시 국물이 탁해지니까 맛만 날 정도로...


면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메밀 전병도 하나 시켜 봅니다.


찐 전병이 나옵니다. 기름에 튀겨 나오는 곳도 있는데 미진은 삼삼한 전병이 심심하게 나옵니다.


가격이 저렴한편이다보니 비주얼이나 맛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색상만 봐도 알 수 있듯 삼삼하게 나옵니다. 간장 찍어먹으면 적당한 맛. 땃땃하니 맛있네요.


음식이나 메밀면의 품질은 뛰어나다고는 하기 어렵고, 중간이라고 하기조차 어렵지 않나 싶구요...
中下, 어중간 거시기 정도...
다만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부분은 높이 살 만 합니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면서도, 양이나 맛도 뭐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으므로 권할만한 가게입니다.
다만... 점심시간 등 식사시간 웨이팅이 문제인데...
주변 직장인들이 우루루 몰려나와서 밥 때 긴 줄이 생기곤합니다.
더워 죽겠는데다 코로나도 떠 다니는 바깥에서 오래 기다려야합니다.
먹느냐 마느냐 하는 고뇌와 선택의 순간을 맛보지 않으려면 밥 때는 피해서 가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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