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양고기가 좀 생소했지만, 양꼬치집도 많이 늘어나고 그래서 요즘은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와는 또 다른 맛이 있죠.
아무튼 이번에 양고기를 먹으러 간 곳은 트위터의 성지인 열림교회였습니다.
오늘은 교수님이 양면성 이 드러나는 사진을 찍어오라고 해서 열림교회가 닫힘 사진을 발표했다가 개박살났다. . pic.twitter.com/6N8ofMejzx
— 스위스 사람 (@munbaOBOK) March 12, 2013
무려 5만 RT를 넘었군요...
[업데이트] 안타깝게도 현재 이 장소는 공사로 인해 사라진 상태입니다.
물론 열림교회 닫힘이 양고기를 파는 건 아니고...
그 바로 옆에 있는 라무진이라는 가게입니다.
위치는 열림교회 바로 옆... 홍대입구역에서는 좀 멀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를 갈아타거나 해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02-3144-0737,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77] 구주소는 [마포구 성산동 40-2번지]입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한데, 미리 전화를 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인원수가 많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본점 말고도 체인점이 여럿 더 있는 것 같네요.
라무진은 'lamb'와 '징기스칸'의 이니셜을 일본식 발음으로 따서 만든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기본찬은 이렇게 나옵니다.
이것은 야채 절임.
삼삼해서 맛있네요.
간장 소스.
간장 소스는 그냥 먹는 건 아니고, 아래 사진의 고추를 넣어서 먹게 됩니다.
간장에 이 고추를 넣어서 먹습니다. 은근히 매우니 적당히...
고기가 나왔네요.
둥그런 불판에 고기를 올려 구워먹는 것을 징기스칸이라고 하는데, 불판이 투구 모양으로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점원이 모든 세팅을 다 해주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불판에 야채랑 고기 올려서 절단까지 다 해줍니다.
이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두근두근...
두툼하네유.
특이하게도 물을 생수로 줍니다. 보통 정수기를 많이 쓰죠. 다른 체인점도 이런 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가 슬슬 익어갑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그 위로 숙주가 듬뿍 올라갑니다.
노릇노릇. 이제 먹어도 됩니다.
숙주가 대충 익으면 소스를 찍어 먹거나 고기랑 곁들여서 먹습니다.
양갈비 부분. 뼈를 손으로 잡고 발라 먹습니다.
술도 팝니다. 주종이 꽤 다양하네요.
이것은 따로 파는 마늘밥입니다. 볶음밥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김과 된장국이 같이 나옵니다. 맛있네요.
양갈비 25,000원(230g~250g). 징기스칸 21,000원(200g).
양고기는 비린내 난다고 안 자시는 분들도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메뉴들이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직접 구울 필요가 없고(점원이 알아서 다 세팅해 줍니다), 꽤 맛나서 지불한 가격만큼은 하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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