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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graphy

Nikon AF Nikkor 18-35mm 1:3.5-4.5 D [2] 화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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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에는 Nikon AF Nikkor 18-35mm 1:3.5-4.5 D 렌즈의 화질에 대한 이갸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샘플사진들도 같이 올려봅니다.

Nikon AF Nikkor 18-35mm 1:3.5-4.5 D 렌즈의 외관과 사양, 전체적인 평가는 이전 포스팅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PC에서 보실 경우,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작고 가벼운 렌즈 치고는 화질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같이 보시죠.

 

 

화각 18mm~35mm?

보통 일반적인 카메라-SLR도 그렇고 소형 P&S(똑딱이)에서도-에서 '광각렌즈'라고 하면, 135 포맷 기준 초점거리 24mm 상당의 화각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핸드폰 카메라의 경우에는 보통 135 포맷 환산 28mm~35mm 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8-35mm 렌즈의 화각은, 핸드폰 폰카 정도와 비슷하고, 광각 줌렌즈이므로 보다 훨씬 넓게 찍을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카메라 많이 만지신 분들이야 뭐 설명 없이도 잘 아시겠죠.

20mm 정도만 되어도 아주 넓게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프레임 안에 여러가지가 오만잡다한 것이 다 들어가니, 화면 정리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왜곡이 큰 경우 자연스러운 구도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광각렌즈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8-35mm는 적당한 화각과 비교적 적은 왜곡을 가지고 있어 적응하기 쉬운 렌즈입니다.

 

18mm, D610, F/8, 1/250s, ISO 100

 

24mm, D610, F/8, 1/250s, ISO 100

 

28mm, D610, F/8, 1/250s, ISO 100

 

35mm, D610, F/8, 1/250s, ISO 100

 

18mm 최대광각 위에 35mm 최대망원을 겹쳐 보았습니다. 화각의 차이가 느껴지시는지요?

 

대광각인 18mm에서부터 최대망원인 35mm 까지의 화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화각의 차이와 왜곡, 원근감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24mm나 28mm도 상당한 광각이기는 하지만, 20mm 정도되면 원근감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훨씬 넓게 찍힙니다.

망원에서의 초점거리 10mm 20mm 정도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지만, 광각에서는 1mm도 아깝다고 하는 이유가 이런 것이죠.

물론 1mm 초점거리가 짧아지면서 넓게 찍히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넓은 화각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20mm 정도면 일반사용자에게는 광각으로는 충분한 화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8mm 정도면 너무 부담스럽게 넓지도, 좁지도 않아서 아주 적당하달까요.

 

화각 샘플을 몇 개 더 보시겠습니다.

 

 

18mm에서 잡은 사진입니다. F/6.3, 1/160s, D610, ISO 500

 

35mm에서. F/7.1, 1/200s, D610, ISO 500

 

이것은 참고용입니다.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화질이 좋은 표준줌 렌즈인 시그마 24-60mm 1:2.8로, 24mm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F/8, 1/250s, D610, ISO 500

 

Sigma 24-60mm의 최대망원인 60mm 화각에서. f/5, 1/400s, D610, ISO 500

 

고용으로 Sigma 24-60mm 1:2.8 EX 렌즈로 찍은 사진도 같이 올려보았습니다.

18mm와 시그마 24-60mm의 60mm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FX 포맷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이죠.

크롭이 되는 DX에서는 24mm 미만의 광각 사진을 얻으려면 렌즈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FX라면야 이렇게 싸고 좋은 광각 렌즈가 많다는 것이죠.

물론 광각보다 망원이 취미라면 DX 쓰셔야겠죠.

 

 

18mm 최대광각. F/7.1, 1/200s, D610, ISO100

 

20mm입니다. 20mm도 상당한 원근감을 느낄 수 있는 넓은 화각입니다. F/7.1, 1/200s, D610, ISO 100

 

24mm 화각. F/7.1, 1/200s, D610, ISO 100

 

28mm, F/7.1, 1/200s, D610, ISO 100

 

35mm, F/7.1, 1/200s, D610, ISO 100. 최대망원인 35mm에서는 원금감과 왜곡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18mm 화각, F/11, 1/60s, D610, ISO 100.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아 약간 삐둘어졌으나, 샘플사진이므로 보정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35mm, F/11, 1/40s, D610, ISO 100

 

35mm, F/11, 1/30s, D610, ISO 100

 

18mm, F/11, 1/40s, D610, ISO 100

 

왜곡과 비네팅

광각렌즈에는 필연적으로 왜곡이 발생합니다.

AF 18-35mm 렌즈의 왜곡과 비네팅은 광각줌렌즈 치고는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18mm에서 배럴 디스토션(이미지가 볼룩해지는 술통모양 왜곡현상)이 약간 발생하나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며,

다른 광각계열 렌즈들과 비교해서도 억제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왜곡에 있어서는 훨씬 비싼 고급 렌즈인 AF-S 17-35mm 1:2.8 보다 더 낫습니다.

18mm에서는 왜곡이 좀 보이지만, 줌을 약간 당기기 시작하면 거의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35mm에서는 왜곡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수준입니다.

 

18mm 화각, 조리개 최대개방(F/3.5), 1/100s, D810, ISO 64. 최대 광각인 18mm에서는 비네팅(주변부 광량 저하)과 왜곡이 있습니다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중앙부 배럴 디스토션 이외에는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알기 쉽게 빗금을 쳐 보았습니다. 엄밀한 비교는 아닙니다만, 충분한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보시다시피 최대광각 18mm에서, 직선과 비교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최대망원인 35mm, 조리개 최대개방(F/4.5), 1/60s, D810, ISO 64. 24mm 넘어가면 비네팅은 거의 눈치채기 어려워집니다. 왜곡도 상당히 줄어들고, 35mm 정도되면 비네팅이나 왜곡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35mm에서는 왜곡이나 비네팅은 신경 쓰지 않아도 좋을 수준입니다.

 

네팅과 왜곡을 참고 할 만한 샘플입니다.

물론 이런 사진을 찍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비네팅과 왜곡은 줌을 좀 돌려서 24mm 화각 넘어가면 꽤 줄어듭니다.

35mm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이구요.

 

 

왜곡을 알아 볼 수 있는 샘플 하나 더 추가 해 봅니다. 18mm, F/3.5, 1/50s, D610, ISO 100.

 

 

인적으로는 이런 테스트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요즘은 일부러 비네팅을 만들기도 하고 말이죠?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패턴을 촬영하는 경우는 손으로 꼽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촬영에서 비네팅이나 왜곡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었고, 행여 있다고 해도 디지털이니까 보정하면 그만입니다.

좀 과격하게 표현 하자면 디지털 카메라 쓰면서 왜곡이나 비네팅 신경 쓰는 건 바보짓에 가깝습니다.

요즘에는 비네팅, 왜곡을 카메라에서 찍을 때부터 알아서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도 있는 마당에...

선예도와 심도표현과 조작성만 갖춰지면 굳이 비싼 새 렌즈 보다는, 저렴한 중고 렌즈가 훨씬 유리한 시대입니다.

필름 카메라는 이미지를 못 만지지만 디카는 누구나 만질 수 있으니까요.

 

주변부 화질 저하

다만... 주변부 화질 저하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비네팅이나 왜곡은 클릭 몇 번으로 뚝딱 고칠 수 있지만 화질 자체가 떨어지는 건 디지털 할애비가 와도 안 되는거죠.

이 렌즈의 화질 자체는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18mm부근에서 조리개를 열었을 때는 주변부 화질 저하가 당연히도 꽤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른 광각 줌렌즈들 보다는 좀 덜하다는 것?

주변부 화질저하가 우려되는 분이라면 비싼 단렌즈나 AF-S 12-24mm N 같은 기백만원 하는 비싼 렌즈 쓰셔야겠죠?

이 가격에 이만한 휴대성과 화질이라면, 약간의 주변부 화질 저하 정도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샘플을 보도록 하죠.

 

PC에서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왜곡과 화질을 가늠하기 좋게 편집을 해 봤습니다. 18mm에서도 왜곡은 다른 광각렌즈와 비교하면 사실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18mm, F/3.5, 1/50s, D610, ISO 100.

 

가장자리 원본 Crop. 가로 2,000px입니다. PC에서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가장 자리의 해상력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네요.

 

가장자리의 이미지는 상당히 뭉게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면적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 게 다행입니다.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랍니다.

 

중앙부 100% Crop. 조리개 최대 개방에 별다른 샤픈 설정은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굉장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앙부는 조리개를 최대로 열었지만 상당히 샤프합니다.

여기에 샤픈이라도 좀 더 먹이면 눈 베이겠네요.

다만 주변부 화질은 좀 애매합니다.

광각렌즈들은 필연적으로 주변부 화질 저하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아주 비싼 단렌즈도 마찬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다행이 이 렌즈의 주변부 화질 저하는 면적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위의 샘플 사진을 보면서 가늠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조리개를 F/5.6 이상으로 조이거나 줌을 조금만 당겨줘도 비네팅이나 주변부 화질 저하는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 이상 조리개에서는 거의 무시해도 괜찮을 수준입니다.

광각렌즈의 특성상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할 일이 많고, 가격도 요즘은 아주 저렴하니 크게 흠 잡을 부분은 아니라고 여겨지는군요.

 

플레어와 고스트, 야경

 

D810, 18mm, F/3.5, 1/30s, ISO 720. 이 렌즈 약점 중의 하나는 광원이 지저분하게 퍼진다는 것입니다. 이건 호불호가 나뉘는데, 광원이 날카롭게 갈라지는 걸 선호하시는 분이 있고, 광원이 은은하게 퍼지는 걸 즐기는 분이 있고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불만...

 

위의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35mm로 촬영했습니다. F/4.5, 1/30s, D810, ISO 2200. 광원의 빛이 뿌옇게 퍼지는 게 보입니다. 조리개를 조이면 면적이 좀 줄긴 하는데,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는 특성이라고 해야겠죠. 이런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의도해서 멋진 사진을 찍기도 하시더군요.

 

플레어 현상을 가늠 할 수 있는 샘플입니다. D810, 18mm, F/7.1, 1/160s, ISO 64. 해가 중천에 있을 때 플레어가 가장 강하게 생기는 각도를 의도적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위 사진의 왼쪽 아래 부분의 원본 Crop. 조리개를 7 정도로 조인 후라서, 주변부 화질저하나 비네팅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실사용하면서 이런 게 문제될 정도로 정밀한 사진을 찍는 분이시라면 이 렌즈 쓰면 안 되겠죠. AF-S 12-24mm N 쓰면 됩니다...

 

같은 자리에서 35mm로 찍어 봤습니다. 플레어 크기가 줌 배율 만큼 커졌습니다...

 

레어는 광각단에서는 제법 괜찮은 수준이나 망원으로 나가면 줌배율에 비례해서 면적이 넓어집니다.

그래도 다른 렌즈보다는 좀 덜한 느낌입니다.

야경 촬영시에는 플레어보다도 고스트가 신경 쓰이게 마련인데, 고스트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플레어는 강한 광원을 프레임 주변에서 배제하면 됩니다만, 이것도 일부러 사진이 멋있으라고 집어 넣는 분들도 있고 해서...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죠.

취향따라 가면 되겠습니다.

위의 샘플 정도면 플레어가 어느 정도로 나오는지는 충분히 가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래는 빛 갈라짐을 테스트한 샘플 사진들입니다.

알아보기 쉽도록 빛이 갈라진 부분만을 Crop 한 것입니다.

 

조리개를 조였을 때의 빛 갈라짐 샘플입니다. D810, F/11, 2.5s, ISO 400. 조리개를 11로 조였는데 희뿌옇죠? 아무래도 소구경 렌즈라서 빛이 퍼집니다. 폰카에서 찍으면 빛이 멍하게 퍼지는 게 비슷한 이유입니다.

 

F22 까지 조여보았습니다. 겨우 갈라짐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보입니다만, 예쁘진 않네요. D810, F/22, 10s, ISO 400.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이건 영 불만입니다. 35mm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플레어가 좀 보입니다. 이 렌즈는 광각에서는 플레어가 적어지고 망원에서는 커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구형 50.4, AF 50mm 1:1.4 D 렌즈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거 보세요 얼마나 이쁘게 갈라집니까. 이 부분은 렌즈 후면의 구경이 클 수록 유리합니다. F11, 4s, D810. 물론 플레어도 증가합니다만...

 

갈라짐은 완전 꽝입니다.

밤에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고 조리개를 잔뜩 조이면, 광원이 멋지게 갈라지는 효과가 나옵니다.

물론 크로스 필터 등을 이용해도 간단히 해결 되지만, 깊은 심도를 확보하면서 멋도 부릴 수 있는 기법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AF 18-35mm 렌즈로는 이 기법을 활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무립니다.

밤에 찍으면, 광원의 빛이 뿌옇게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신경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이런 성향의 렌즈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화질 부분에 대해서 샘플 사진을 좀 올려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화질에 대한 충분한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하다보니 사진이 은근히 많아서 글이 길어지는군요.

Life-sample 사진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리뷰 1편 외관편 [링크]

리뷰 3편 Life-sample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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