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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graphy

Nikon AF Nikkor 18-35mm 1:3.5-4.5 D [1] 외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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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만에 카메라 렌즈 리뷰를 올려봅니다.

이번에 소개해 볼 렌즈는 니콘의 AF Nikkor 18-35mm 1:3.5~4.5 D IF ED Aspherical 입니다.

렌즈의 이름에서 볼 수 있는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초점거리 18mm에서 35mm의 광각계 줌렌즈

2. 최대광각 18mm에서 조리개값 3.5, 최대망원 35mm에서 4.5의 조리개값을 가지는 가변조리개 렌즈

3. D - 초점이 맞은 부분의 거리정보를 카메라로 전달(측광에 좀 더 유리함)

4. IF - Inner Focus : 초점을 잡을 때 경통 길이의 변화가 없음(주밍시에는 변화)

5. ED - 인조형석의 일종인 특수 ED렌즈가 들어가 있는 고급사양

6. Aspherical - 렌즈표면이 비구면으로 가공되어 있어 굴절 등을 줄여주는 고급사양

 

 

2000년 750달러 정도로 발매, 2011년 까지 생산. 현재는 후속모델이 모터만 살짝 바꾼 AF-S 사양으로 리뉴얼되어 90만원대에 판매중입니다.

 

 

고로 시중에 꽤 풀려있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AF-S로 초음파 모터를 달고 리뉴얼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AF-S나 구형이나 기본 설계는 비슷한 모양입니다.

AF-S 버전을 사는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된다면, 중고로 이 구형 AF 버전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머지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몸통은 강화 플라스틱 재질, 마운트는 금속 재질입니다.

최소 조리개는 F22이며, 조리개날은 7장, 원형조리개입니다.

렌즈는 8군 11매, ED 렌즈 한 장, 비구면 렌즈 한 장이 섞여있습니다.

최소 초점거리는 전구간 33Cm, 거리계창이 제공됩니다.

무게는 370g, 필터사이즈는 77mm로 시중의 일반 필터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전용 후드 모델명 HB-23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ED렌즈와 비구면 렌즈가 포함된 고급사양입니다.

 

필터 사이즈 77mm. 일반 필터를 끼울 수 있습니다. 슬림 필터 아니더라도 비네팅은 생기지 않는 넉넉한 이미지서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이 뒷면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조한 렌즈입니다. 최근의 니콘 렌즈들은 태국 등에서 만들고 있죠. 일부러 일본에서 만든 구형 제품만 찾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드를 결합한 상태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됩니다.

 

조리개링이 제공됩니다. 니콘이 최근에는 조리개링이 없는 G타입 렌즈만을 내놓고 있죠. 조리개링이 있어야만 구형 니콘 필름카메라에서 쓸 수 있습니다.

 

마운트는 금속 재질이며, 렌즈 본체는 강화 플라스틱입니다. 매우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특유의 18-35mm 라는 광각계 화각과 깊은 심도로 스냅샷에 유리합니다.

 

후드가 좀 큽니다. 후드를 빼면 아주 작고 아담한 렌즈가 됩니다. 어차피 광각렌즈라 후드가 별 구실을 못할 때도 많고, 플레어나 고스트에 강한 렌즈라서 그냥 후드 없이 써도 별 상관 없습니다.

 

니콘의 중급기 D200에 끼워 보았습니다. 니꼬르 렌즈와 니콘 카메라는 역시 잘 어울리네요.

 

후드를 빼면 이런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드 빼고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분리한 후드와 함께 한 컷.


니콘 최후의 프로용 필름 플래그십 F5에 끼운 모습입니다. 역시나 잘 어울리네요.

 

디지털 시대의 D 넘버 카메라들도 F5와 비슷한 덩치이므로, 대충 어떤 모습일지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함급의 커다란 카메라 보다는, 작고 가벼운 렌즈이므로 중급기 이하의 작은 카메라에 달고 다니는 걸 추천 드리고 싶어요.

 

한 손 안에 쏙 들어옵니다(성인남자 기준).

 

앞 쪽 링이 초점이고, 줌 링이 뒤에 있습니다. 역방향 줌 렌즈이기 때문에 다른 줌렌즈와 혼용 할 경우 약간 헷갈립니다.

 

18mm 최대광각 상태입니다. 역방향 줌렌즈이기 때문에, 광각단에서 렌즈경통이 최대로 튀어나옵니다.

 

28mm 정도에서 경통이 가장 짧아집니다.

 

35mm 최대망원단에서는 살짝 튀어 나옵니다만, 28mm 위치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역방향 줌렌즈이기 때문에 줌링이 거리계창 뒤로 있고, 앞에 있는 링은 초점링입니다. AF-S가 아닌 일반 AF 렌즈이기 때문에 FTM(Full Time Manual)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초점링을 돌리면 카메라와 렌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후드를 뒤집어 장착해도 줌링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작성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장점이라면 장점 이겠습니다.

 

후드를 장착하면 부피가 좀 커집니다. 될 수 있으면 후드 빼고 다니는 편을 추천드리는 렌즈입니다.

 

나름 고급 사양의 렌즈이기 떄문에, 마운트 인디케이터인 검은 나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렌즈 갈아 끼울 때 저 검은 나사 맞춰주면 됩니다. 이거 있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50mm 1:1.4 D 렌즈와의 비교입니다. 50mm 렌즈가 필터 구경 52mm로 무척 아담한 편인데, 보시다시피 77mm의 대구경 렌즈이지만 후드를 빼면 렌즈 자체는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점

1.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휴대가 대단히 편리합니다.

2. 준수한 화질과 적은 왜곡으로 부담없이 편하게 광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2011년 단종되었기 때문에 매물이 드물긴 하지만, 중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4. 후드 없이도 플레어와 고스트에 강합니다. 주간이나 야간 모두 프레임에 광원이 들어가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5. 35mm 화각에서는 왜곡이 거의 없는, 스냅샷에 적합한 화각이 됩니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35mm 화각에서 일상 사진을 즐기에 유리합니다.

 

단점

1. 다른 고급 광각줌렌즈에 비해 약간 부족한 화각. 물론 더 비싼 렌즈는 당연히 더 좋겠죠.

2. 가변조리개라는 아쉬움. 물론 고정 조리개를 가진 광각 줌렌즈는 100만원은 줘야 합니다.

3. 야경 촬영시 광원의 빛이 이쁘게 갈라지지 못하고 다소 번집니다.

4. 약간 거추장스러운 후드. 어차피 광각렌즈라서 후드가 별 구실을 못하기 때문에 빼고 다니면 해결 됩니다.

5. 광각계 줌렌즈임에도 최소 초점거리가 33Cm로 긴 편이기에 접사에는 불리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2011년 단종 이후로, 현재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렌즈가 되었습니다.

ED와 비구면 렌즈가 투입된 고급 사양의 렌즈임에도 중고 시장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죠.

사실 나왔을 당시 90만원 정도였는데, 그 가격이면 토키나나 시그마에 더 좋은 렌즈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진 관계로, 고사양 렌즈를 저렴하게 들일 수 있게 됐으니...

서드파티보다는 니꼬르 선호 하시는 분에게는 아주 딱입니다.

이 렌즈를 리뉴얼해서 새로 나오고 있는 현용 AF-S 18-35mm G 렌즈 같은 경우, 광학적으로는 큰 설계 변경 없이 초음파모터 추가, 조리개링 제거한 사양입니다.

이 렌즈의 기본 성능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방증이죠.

 

디지털은 렌즈보다도 카메라가 더 중요합니다.

D610이나 D750 급의 135비율 1:1 풀프레임 FX 카메라에 물리면 아주 궁합이 잘 맞는 편입니다.

FX 카메라에 저렴한 가격으로 화질 좋고 가벼운 광각렌즈를 고려하시는 분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입니다.

D750이라면 틸트 액정과 광각렌즈의 왜곡효과로 보다 더 창의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겠네요.

 

18mm~35mm라는 적당한 화각으로, 스냅샷을 즐기는 분들은 렌즈캡으로 써도 좋습니다.

근접촬영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관계로 접사 등에서는 영 기대하기 어렵지만,

왜곡이 별로 없는 넓은 화각이 도심지에서의 캔디드나 관광지에서의 풍경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인 표준줌의 24mm 보다도 넓고, 28mm 보다는 훨씬 넓은 화각을 제공하면서도 왜곡이 적어 다루기 쉬운 렌즈입니다.

24mm로는 뭔가 좀 모자라다고 느끼는 분들이라면 이 렌즈가 아주 좋겠습니다.

다만 DX 포맷 카메라 쓰시는 분들은 접근 금지.

DX용으로는 더 좋고 싼 렌즈들이 훨씬 많습니다.

 

샘플 사진이 좀 많은 관계로, 다음 포스팅[링크]에서 샘플과 화질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2편 화질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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