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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graphy

왜곡 보정 프로그램 PT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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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렌즈는 필연적으로 왜곡이 생깁니다.

3D를 2D로 옮기려니, 게다가 넓게! 어쩔 수 없이 왜곡과 변형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광각렌즈가 사용이 까다롭다는 것이 이 왜곡도 한 몫하고 있죠.

아날로그 시절에는 이걸 어떻게 조절 할 수 있는 기술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필름을 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디지털 시대가 되다보니 이제 광학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디지털로 뚝딱뚝딱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렌즈 중 하나가 삼양 14mm 인데요...

수동렌즈지만,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화질을 자랑하는 렌즈입니다.

특히 니콘용은 CPU접점이 있어서 자동노출을 지원합니다.

카메라에서 조리개 우선(A모드)을 포함해서 셔터 우선, 프로그램 모드 등 AF만 안 될 뿐이지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렌즈는 14mm 라는 초광각인 대신 아주 묘-한 왜곡이 일어납니다.

Barrel distortion 이라고 해서 술통 마냥 이미지 한 가운데가 불룩해지는 현상이죠.

 

 

삼양 14mm로 찍으면 이렇게 가운데가 불룩한 이미지가 얻어집니다.

 

의 사진을 보면 왜곡이 아주 잘 느껴집니다.

일반 풍경이나 스냅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이 사진 처럼 직선이 들어가 있는 장면에서는 꽤나 신경이 쓰입니다....

가운데만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이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보정을 하기로 합니다.

 

이 때 유용한 프로그램이 바로 PTlens입니다.

제작사 홈페이지는 이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25$, 신용카드나 페이팔 계정으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체험판은 10회로 이용 회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PTlens를 내려받아 보정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최신버전은 카메라 기종을 exif에서 자동으로 읽어 냅니다.

렌즈만 삼양 14mm로 선택하면 됩니다.

 

카메라 기종은 자동으로 잡히고 렌즈는 한 번 골라놓으면 다음에도 자동으로 잡힙니다. barrel-pincusion 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교정된 그림의 프리뷰가 표시됩니다.

 

PTlens 적용 후. 헐.... 이거 완전 디지털 다리미네요. 쫙쫙- 펴짐..... 재미있는 게 이 프로그램 개발자가 사용자들로부터 사진을 받아 분석해서 데이터를 만든다고 하네요. 따로 카메라나 렌즈 제조사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게 아닌 말 그대로 쌩노가다;;;

 

각도를 살짝 조절한 최종판입니다. 14mm로 촬영한 사진치고는 왜곡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반듯한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털은 역시 편리합니다.

클릭 몇 번으로 뚝딱 뚝딱 다리미도 아니고 휘어진 게 아주 그냥 쫙 펴지네요....

다만 이미지의 가장 자리가 약간 잘려나가기 때문에 그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니콘 니꼬르 DX 10mm 어안이 니콘 캡쳐 프로그램에서 어안보정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DX라서 135 풀프레임 카메라(니콘 FX포멧)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PTlen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주 간단히 보정되므로, 광각의 왜곡이 거슬린다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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