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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홍대입구] 롤케잌과 드립 커피, 카페 쉐즈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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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 만에 홍대 쪽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홍대 부근의 임대료가 오르면서 개성있는 가게들은 모두 쫓겨나고 좀 애매한 가게들만 남게 된 이후로는 그 쪽으로 잘 안 갑니다.

멀지는 않은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정이 뚝 떨어져서 발걸음 자체를 안 하게 되더군요.

사이토 라멘에 들러 라면을 한 그릇 먹은 다음, 커피 한잔이나 할까 싶어서 어슬렁 거리는 와중에.... 롤케이크가 유명한 가게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쉐즈롤', 서교초등학교 옆입니다.

지번 주소로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2-19번지], 도로명 주소로는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3길 20-28], 전화번호는 070-8152-0401 입니다.

 

 

서교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쪽 골목이 좀 복잡한 편인데 요즘은 스마트폰 지도 어플 보고 찾아가면 되겠죠?

 

아담한 가게입니다. 주차는 어렵고,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입니다.

 

이날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바람도 막 불고.... 힘들게 갔습니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하늘도 노래지고 무지개도 뜨고....

 

작은 화분들이 옹기종기....

 

가게는 좁습니다. 테이블은 네 개 + 사진의 창가 테이블 1라인 정도... 여러 사람이 몰려갈 곳은 아닙니다.


가게 한 쪽 구석에서 발견한 지브리 아니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등장하는 고양이 인형... 귀엽네요.

 

....스펀지 밥도 있고..... 소품이 좀 뜬금이 없군요;;;; 옆 테이블에는 M&M'S 마스코트도 있어요;

 

음료로는 커피와 홍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뜨거운 핸드드립 커피는 4,500원이군요. 차가운 커피는 300원이 추가가 됩니다.

 

기본은 쉐즈롤(소 3,500원), 녹차롤, 쇼콜라롤(소 3,800원), 티라미스롤, 오렌지카라멜롤 등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딸기철이 끝나서 딸기롤은 내년 봄에나 맛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사이즈는 대중소 삼단계... 그런데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품절된 메뉴가 많군요....

 

아이스 커피 한 잔과 쇼콜라롤, 쉐즈롤 하나를 시켜보았어요.

 

커피 맛은 아이스로 마시다보니 잘 모르겠어요....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수저가 너무 유쾌해서 자꾸 찍게 되더란....

 

그런데 저 컵받침 반들반들한 딱딱한 재질이라서 습기 차면 컵에 달라붙어요..... ==;;;; 인테리어 소품이 두서없는 것도 그렇고 컵받침은 일단 빵점입니다.....

 

포크가 귀엽네요. 롤의 크기는 이 사진으로 대충 감이 오실 것 같아요.

 

쇼콜라롤입니다. 초콜릿 맛이 아주 진하고 부드럽네요. 요즘 유행을 타고 있는 도지마롤 스타일은 아니고 전통적인 롤케이크 형태네요.

 

이 가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쉐즈롤입니다. 너무 달지 않고 아주 부드럽군요.

 

 

즘 유행은 도지마롤 같은 (도무지 롤케이크라고 부르기 어려운) '크림을 빵으로 덮은' 스타일인데, 쉐즈롤은 전통적인 형태의 '롤케이크'를 판매하고 있군요.

빵과 크림이 조화롭습니다.

쉐즈롤은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상당히 괜찮군요.

쇼콜라롤은 크림이 진한 초콜릿 맛에 상당히 달콤하네요.

빵도 부드럽구요.

상당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만 전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전 도지마롤 스타일을 더 좋아합니다.

크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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