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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이제 과자도 한류? 롯데 케이★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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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라고 해서 한국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라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많이 전해지고 있죠.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정말 얼굴이 안붙어있는 곳이 없었기에 이런 한류"열풍"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느 나라에서는 대장금 시청률이 90%에 육박했다는 전설도 들리는 마당이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슈퍼에 갔더니 이런 과자가 있습니다.

뙇!

데 K★POP 케이★팝 라이스칩.
으헣...
뭐빔꺄 이것은...
평소에 롯데과자는 맛이 없어서 거의 사지 않지만 이것은 뭔가 황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집어들었습니다.
트레이딩 카드가 들어있는, 일종의 식완[각주:1]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뭔가에 이끌린듯 들고온 이 과자...

으헣. 트레이딩 카드의 기본에 충실합니다. 다양한 카드와 스페셜 레어카드를 찾는 즐거움까지 준다고 하네요. 한봉지에 정가 1,500원이니까 86장을 다 모으려면 중복되지 않는다고 해도 대체 얼마야... 12만9천원입니다.

중복되는 것도 있을테니까 이런 종류의 뽑기는 트레이딩,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하고의 교환이 필수적이죠. 뭐 저는 신기해서 한봉 샀지만 모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죠.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같이. 암튼 과자 자체는 평범합니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티아라라는 걸그룹의 뭔가가 들어있습니다. 사진은 포토샵 100%완비, 얼굴에 잡티하나 없이 후처리가 되어있더군요.

뭔가 시리얼넘버까지 박혀있는것이, 카드 자체는 종이지만 본격적입니다.

카드는 대충 일반적인 신용카드나 버스카드 정도의 크기입니다. 영어로 T-ara라고 쓰여있는 곳에는 홀로그램도 들어가있네요.

해외진출을 노린 과자인지는 몰라도 중국어 일본어 영어의 3개국어로 친절하게 카드가 들어있다고 적어놨네요.

자에 한류를 접목시키지는 롯데의 원대한 계획은 잘 알겠습니다만...
과자 자체는 뭐 평범합니다.
그냥 약간 짭짜름한 롯데과자...
한국에서는 거의 없어지다시피한 식완을 가져온 롯데(일본자본이져)의 아이디어는 역발상이라고 해줄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한류를 붙일 생각을 하다니 뭔가 참신하긴 합니다.
하지만 작년(2011년)까지는 팔던데 요즘은 안보이더군요.
망했을지도...
뭐 이런 것도 있었다 정도의 기록차원에서 올려봅니다.
  1. 일본에서 온 말로 과자 안에 장난감 같은 것이 들어있는 걸 이야기 합니다. 식품완구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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