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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가격과 품질이 절묘한, 밸런스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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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정크푸드 마니아라서, 햄버거 피자 튀김 이런거 무척 좋아합니다.
덕분에 몸상태는 영 말이 아니지만, 짧은 인생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맘대로 하고 살아도 모자라니까 상관하지 않습니다!
(호기롭게 썼지만 나이먹으니 아무래도 위험해서 관리는 해야겠더군요. 쿨럭)
그래서 크라제버거라든지 하는 비싼 버거도 좋아하는데, 오래전에 트위터에서 어느 분께 밸런스 버거를 추천받은 적이 있어요.
문제는 주변에 밸런스 버거 매장이 없어서 접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건데요...
요즘 자주 다니게 된 영등포에 마침 매장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영등포점은 입구는 좁은데, 내부는 무척 넓은 편입니다. 앉을 자리도 충분했고요.

한끼 샐러드라는 녀석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습니다. 뭐 담긴 그릇이 볼품은 없지만, 여러가지가 "밸런스" 있게 들어가 있어서 먹을만하더군요.

감자튀김입니다. 소스위에 견과류로 마무리해서 고소한 맛도 가미했네요. 소스도 그럭저럭 맛나는 편입니다.

스테이크입니다. 감자튀김 약간, 반숙 계란후라이, 소스를 끼얹은 햄버그 스테이크와 치즈 한장. 단촐합니다. 기름져서 보기만 해도 살이 찔 것 같습니다.

버거는 드라큐라 버거라는 걸 먹어봤습니다. 음, 이거 꽤 괜찮아요.

영등포점에서는 탄산음료가 무한리필입니다. 다만 펩시넥스는 무슨 마시는 어린이 감기약 맛이 나더군요. =ㅅ=

거대한 자태를 뽐내는 햄버거입니다. 꽤 커서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고 나니 이거 하나 다 먹기가 벅차더군요. 절반으로 잘라서 남은 건 싸들고 왔습니다...

토마토와 각종재료들이 두텁게 올라가있어서 시각적인 즐거움이 아주 훌륭합니다. 더불어 맛도 꽤 괜찮네요.

이 사진만 아이폰4S로 찍은 것이라 애매하게 나왔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꽤 훌륭합니다.

런스버거는 고급 수제햄버거와 패스트푸드체인점의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를테면 틈새시장?
홈페이지를 가서 둘러보면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햄버거를 공급하겠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브랜드 이름 그대로, 밸런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더군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어떤 메뉴들은 패스트푸드 체인보다 더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에 양이나 질은 더 좋습니다.
특히 버거킹 와퍼시리즈는 그 무식한 크기와 맛 만큼 가격도 무식하게 비싼데, 밸런스버거에서는 그에 준하거나 그 이상가는 메뉴들이 즐비하고 가격대도 비슷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크라제버거 같은 브랜드는 가격이 무식하게 비싸고 부가세를 따로 계산해야 하기도 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밸런스버거의 압승이랄까요.
밸런스버거는 꽤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을 실현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점포가 가까운 곳에 없다는 점이겠군요.

가격이나 맛에서 정말로 꽤 균형이 잡혀있는 가게입니다.
정크푸드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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