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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폐업] 고기먹고 죽자! 안양역 글라튼 꼬기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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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 가게는 폐업했습니다. (2013년 9월 확인)

쿠폰사이트에서 구입한 쿠폰으로 글라튼 꼬기뷔페를 다녀왔어요.
안양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곳입니다.
주소(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74-238)로 검색하면 다른 가게가 뜨는데, 아마도 전에 그 자리에 있던 가게겠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꽤 추천할만 합니다!
일단 가격도 싸고 고기도 먹을만하고 여러가지 많아서 상당히 좋았어요!
고기 종류가 다양하고 고기질도 나쁘지 않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더군요.

글라튼 꼬기뷔페. 고기가 아니고 꼬기입니다.

평소가격은 9,900원, 만원이네요. 저렴한 가격입니다. 어지간한 곳에 가서 배불리 먹으려면 만원가지고는 안되는게 사실이죠.

안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 기본이라고 하네요. 2시간 정도면 충분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 있다고 하니까 안남기도록 해야겠습니다. 남기면 아깝기도 하고.

이런 이벤트도 하고 있네요. 딱히 이 이벤트를 위해서 글을 쓰는 건 아니구요. 정말입니다. =ㅅ=;


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자리가 엄청 많고 넓어서 사람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침 저희가 갔을 때 군인들이 우글우글 와서 고기를 즐기고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금연인데 흡연실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서 흡연자들도 비흡연자들도 모두 해피한 곳입니다.
흡연석이 분리가 안되어 있는 음식점은 아무래도 다시 가기가 꺼려지죠.
음식점은 가족들이 많이 오가는 곳인데 어린이들이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참 짜증나고, 비흡연자에게도 담배연기는 밥맛떨어지게 하고 아주 최악이죠.

만 글라튼은 화장실이 좀 그렇더군요.
남자화장실이 부실해요.
비누가 없고 세면대 배관이 제대로 연결이 안되어 있는데 이 점은 빨리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고기를 굽는 곳이라 손에 기름이 많이 묻게 되는데 비누가 없다는 건 큰일입니다.
여자화장실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남자화장실은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하는군요.

고기가 쌓여있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고기를 가져다 먹습니다.

고기 쌓여있는 곳 반대편에는 이렇게 사이드메뉴가 쌓여있구요. 꽤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게 뭐였더라, 아마 양념된 갈비살이었던거 같은데. 꽤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양념도 달달하고. 소금에 찍어먹으면 맛이 조화롭습니다.

목살, 주물럭, 쭈꾸미가 보입니다. 쭈꾸미가 있다는게 독특하네요.

껍데기도 있고 갈매기살 등등 보통 고기집에서 볼 수 있는 종류는 다 있습니다.

역시 한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삼겹살이죠. 탐스러운 삼겹살이 막 쌓여있습니다. *_*

우삼겹이 있습니다. 달군 불판에 올리면 홀라당 익어요. 맛도 좋고요.

얇게 저민 대패 삼겹살과 오리, 불고기 같은 메뉴도 있습니다. 닭고기도 있구요. 여러가지 조금씩 가져다가 구워먹어보면 맛있습니다.

고기를 가져다가 굽고 있어요. 이것은 아마 우삼겹인 듯 싶습니다.

지글지글. 기름이 많이 튀니까 상 주변에 기름묻으면 곤란한 물건들은 놓지 마세요. 카메라나 휴대폰 같은 것들...


이 가격에 이런 삼겹살을 막 먹을 수 있다니 꽤 좋습니다. 보기만해도 풍요로워지는 삼겹살의 위엄입니다. 지글지글~

김치도 구워먹고...

만두도 있습니다. 불판에 구워서 먹으면 바삭바삭한 맛이 꽤 좋습니다. 물론 보통은 이거 말고 고기를 먹게 되겠지만, 만두도 한두개쯤 먹어보세요. 맛나요.

특히 양념이 들어간 고기들이 맛이 좋아요. 달달해서 애들도 좋아 할 맛입니다. 소금을 찍어 먹으면 단맛과 짠맛이 잘 어울려서 아주 괜찮습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는것도 까먹을뻔 했었어요. 이건 양념갈비인데 맛이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얇게 저민 우삼겹은 얇아서 금방 익습니다. 다른 두꺼운 고기가 익을 동안 얇은 고기를 익히면서 먹으면 좋습니다.

두꺼운 목살입니다. 목살도 삼겹살 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만두가 노릇노릇 익었습니다. 고기랑 같이 익히면서 먹으면 만두피가 바삭한것이 아주 맛납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디저트나 사이드메뉴도 아주 충실합니다. 방울토마토와 바나나, 과자 같은 것들이 있는데 다른 것들도 많습니다.

특히 저 까만 점이 박힌 노랑이 과자는 맛이 아주 좋아요. 툐끼가 마구 집어먹더라구요.

바나나가 다 떨어져서 툐끼가 바나나를 찾으니 주방에서 바나나 한 송이를 먼저 잘라서 툐끼에게 주시더라구요! 뭔가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점이 꽤 많은 가게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인상적이고 사이드메뉴도 충실한데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두시간 시간제한 같은 게 있다고는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먹었어요.
툐끼랑 저는 낮에 갔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사이다를 한 병 시켜먹었어요.
500ml 들어있는 사이다가 1,000원 정도였습니다.
술이나 음료 가격도 다른 곳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준이고 말이죠.
가게 안도 넓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 의자 자리, 흡연실 따로 있고 하니 취향에 따라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가서 먹으면 된다는 점도 좋습니다.
고깃집 가면 고기냄새 때문에 안그래도 답답한데 담배냄새까지 더해지면 지옥이 따로 없지요.
불판도 셀프로 갈아야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럴 필요 없이 종업원이나 사장님이 오셔서 직접 갈아주십니다.
이런 저런 쪽으로 서비스가 좋은 편입니다.

리고 제일 중요한 고기맛도 좋습니다.
고기들이 맛있었어요.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맛있는 고기들이라서 뭘 먹을까 고민하게 만듭니다.
양념이 들어간 고기들도 꽤 괜찮구요.
서울 안에서는 이런 곳 찾기 힘들죠.
안양에서 가까우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양역 큰길에서 글라튼이 있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셀빠라는 곳을 만나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사진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입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 붐비는 곳 보다는 글라튼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가게 모두 뷔페 방식의 가게인데, 물론 장단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글라튼이 가격이나 구성이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하도 고기를 씹어서 이빨이 다 아플 정도입니다. =ㅛ=;;
안양 쪽으로 나들이 하실 일이 있으면 여기 들러보세요.
후회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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