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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Game

[Nexon] The First Descendant Beta,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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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슨... 아니 넥슨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이하 퍼디)가 스팀에서 오늘부터 베타를 시작 했습니다.
김치 게임은 절대 안 합니다만, 스팀에서 런칭 한다고 해서 베타에 참여 해 봤습니다.
김치 게임들은 많은 경우 웹페이지에서 로그인 한 다음 런처를 통해 실행 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고, 인벤토리든 캐릭터든 뭐든지간에 추가 결제를 하지 않으면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없을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산 게임이다? 무조건 패스합니다.
다만 퍼디는 스팀에서 실행 할 수 있어 이 점 하나는 마음에 듭니다.
...물론 지주회사가 일본으로 줄행랑을 놓은 넥슨을 한국 회사라고 할 수 있는가? 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긴 합니다만...
뭐 그럼 대동아공영권 게임이라고 해두죠 뭐...
저는 일본 게임도 안 합니다.

PC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CPU: 11700KF / 오버클럭이 잘 안 먹어서 offset +1 정도만 올려 놓은 상태입니다.
- RAM: DDR4 32GB / 팀그룹 싸구려 시금치램 3200 짜리(검색 결과에서 맨 위 제일 싼 CL22 짜리)를 3600까지 쥐어짜서 사용 중. 램 타이밍이 22-22-22-52라는 저급이지만, 방열판 하나 붙인 상태에서 18-20-20-48까지는 어찌저찌 오버가 들어갑니다.
- GPU: nVIDIA 3090Ti / 지금은 4090이 나오긴 했지만... 구세대 끝판왕이죠. 여전히 쓸만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3090Ti는 올해 3월에 나온 신상입니다. 오버클럭 없이 사용중.
-모니터: AGON 273QG / 27인치 지싱크 지원. QHD(1440p, 2560x1440)


돈슨, 아니 넥슨. 일본으로 도망가서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기행까지 벌이는 등... 이미지가 영 좋지 않은 회사죠. 갖가지 소액결제와 표절 문제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이 게임도 표절의 대명사 넥슨 게임이니만큼... 어디선가 본 것들의 대향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아직 오픈 베타라서 보이지는 않지만, 정식 오픈 후에는 온갖 소액 결제 상품들이 둥둥 떠 다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 디자인 자체가 소액결제로 떡칠 되어 있는 모바일 게임과 비슷하거든요.
돈슨의 명성에 누가 될 것 같지는 않을 듯 싶네요.


THE FIRST DESCENDANT

 

그래픽 설정이 딱 이것 뿐입니다. SERIOUSLY?

 

5단계의 그래픽 퀄리티는 설정, 이것이외의 세부 설정이 전혀 없습니다. 모바일게임도 이것보단 나을 듯.


그래픽 설정이 딱 저것 뿐입니다.
그래픽 품질 5단계 이외에 세부 설정은 전혀 없습니다.
정식 오픈하면 뭔가 더 생기려나요?
품질 설정 이외에는 딱 하나, 업스케일링 기술 설정이 있습니다.
nVIDIA DLSS, AMD FSR 2.1, 살짝 놀랍게도 인텔의 ARC GPU에서 지원하는 XeSS가 들어가 있네요.
자신의 GPU에 맞는 걸 쓰면 됩니다.


초기 실행 할 때 쉐이더 채우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습니다.

 

세계관을 간단히 설명하는 오프닝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뭐랄까 워프레임의 아이돌론 같은 느낌...

 

워프레임의 아이돌론. 거대 보스라는 공통점은 있는데, 퍼디 쪽은 보다 인간과 닮은 형태입니다.

 

이름부터도 burglar(도둑놈, 강도)를 연상케 하는 악당 Vulgus의 두목 Karel.

 

이런 종류의 늘 화가 나 있는(얼굴에 흉터도 있고!) 악의 보스는 흔하니까 뭐 그냥 넘어갑시다.

 

이를테면 id Sfotware의 RAGE에 나오는 크로스 장군이나...

 

사이버펑크 2077의 아담 스매셔랄지... 느낌이 비슷하지만 뭐 벌거스는 머리털이 있으니까 꽤나 차별화가 됩니다!

 

아니 배틀 크루저가 넥슨 게임에는 또 어인일로...

 

배뜰끄루으져-오뻐레이쇼널. 블리자드의 스타 크래프트 시리즈.

 

혹시 지금 옮기시는 그거 소울스톤입니까?

 

디아블로3 확장팩, Reaper of Souls 오프닝과 흡사하네요.
스타팅 캐릭터 3인방. 하나 골라잡으면 됩니다.

 

딱 봐도 튼튼해보입니다. 스킬도 생긴대로 실드 라든지 하는 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탱커는 보통 파티 플레이에서나 쓸만하므로 일단 패스.

 

김치 게임 아니랄까봐, 갑옷도 갖춰입고 심각한 남캐들과는 다르게 혼자서 나사빠진 복장입니다. 딱 봐도 김치 게임 마법사 포지션...

 

딱 봐도 열혈 바보 주인공 같이 생겼고 공방이 균형잡힌=이도저도 아닌 캐릭터 삘이 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강적과 싸우다가 정신을 잃고, 깨어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죽었다 깨어나는 연출이 프롬 소프트웨어의 엘든 링과 비슷한데... 뭐 넘어가죠.

 

그래픽이 나쁘진 않은데... 품질에서 매우 높음을 선택 했더니 세상에 DLSS 켜고도 60프레임 밖에 안 나오네요. 3090Ti인데...

 

마을 들어서자마자 데스티니잖아!라고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데스티니 2의 The Tower.

 

마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경비병. 가까이가보면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총을 저렇게 들고 있으면 어깨 아플텐데...

 

대충 옆마을로 가니까 프레임이 50 정도로 떨어집니다...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뭐랄까 닮은듯 안 닮은 것들이 잔뜩 나오는데, 뭐 이런 디자인적 유사점은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인 듯 합니다.
게임 자체는 데스티니에 기어스 시리즈, 워 프레임을 적당히 믹스 해 놓은 느낌입니다.
아직 베타 상태인고로 게임은 좀 더 해봐야겠네요.
할만한 TPS가 없어서 요즘은 무려 3년 전 게임인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을세일이라고 하나 사서 하고 있었는데, 당분간은 퍼디를 좀 돌려봐야겠습니다.

다만 그래픽에 비해 GPU를 너무 갈굽니다.
DLSS 끄고 최고 품질로 설정 할 경우 FPS가 30정도.
품질을 높게,  DLSS를 품질로 바꿨더니 이제서야 90프레임 정도가 나옵니다.
좀 쓸데없이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 느낌인데 이 부분은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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