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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7-11] 세븐 일레븐 수제 등심 돈까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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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에 제법 충격적인 뉴스를 봤습니다.

롯데그룹의 2인자라는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기사 [링크]

롯데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와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이었고, 검찰에 출석을 요구받은 상황에서 자살이라니...

일본 그룹 아니랄까봐, "일본식"으로 도노사마를 지키겠다며 가신이 먼저 목숨을 끊은 모양입니다.

한국 세븐 일레븐은 롯데그룹 계열사입니다.

그래서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어쩌다가 한 번 갈까 말까 한 곳인데...

그 "어쩌다가"가, 공교롭게도 어제였네요.

어제 사서 먹어 본 것은 "수제 등심 돈까스 도시락"입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 소개글은 혜리 7찬 도시락[링크]에 이어서 두번째네요.


도시락 판촉물을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았네요. 국민여동생이라니... 이런 성차별적인 빻은 표현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하는데, 비싸봐야 5,000원도 넘지 않는 편의점 도시락을 건강이나 영양을 목적으로 먹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공동개발 같은 거 안 해도 되니까 해썹(HACCP) 인증부터 받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GS25 도시락[링크]의 경우에는 HACCP 인증 받은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죠.

물론 HACCP 인증을 안 받았다고 해서 엄청 더럽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만(대부분의 식품공장은 대단히 위생적입니다)...

결과물의 위생 상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제조 공정과 원재료 관리 상태까지 신경해야 하는 것이 HACCP이니만큼, 그 인증이 있느냐 없느냐는 식품 선택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기준입니다.


수제 등심 돈까스 도시락, 4,500원입니다.


"등심 왕 돈까스소스"가 같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50g 짜리인데 양이 꽤 많네요.


케찹과 우스타소스가 주원료네요.


세븐일레븐 도시락에는 젓가락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용기 크기는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기에 적당합니다.


전자렌지 1,000W에 1분 40초, 700W에는 1분 50초 돌리라고 되어있습니다. 가정용 전자렌지는 대부분 700W입니다. 무게는 478g, 칼로리는 1078kcal입니다.


주찬인 등심 돈까스가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주변으로 다른 반찬들이 둘러있네요.


wedge cut(웨지컷) 감자튀김이 네 조각 정도 들어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우면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소시지 반토막이 들어있습니다. 데우니 맛이 그럴싸하네요.


마카로니와 옥수수를 마요네즈로 버무린 것입니다. 평범합니다.


볶은 김치가 약간 들어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에는 유통상의 문제로 볶은 김치가 들어갑니다.


닭튀김 한 조각이 밑에 숨어있네요.


닭튀김은 이런 느낌입니다. 평범하네요.


밥은 뭐 밥이죠. 평범합니다.


주찬인 수제 등심 돈까스입니다. 비주얼이 그럴싸합니다. 포장에는 700W에서 1분 50초 돌리라고 써있는데, 한 3분은 돌려줘야 먹을만하게 뜨거워지네요...


데우면 돈까스 튀김옷이 습기를 머금어서 약간 부풀기 때문에 들뜨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50g 짜리 소스는 양이 적당히 많은 편입니다. 맛도 나쁘지 않고 한끼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700W 전자렌지에 1분 50초 데우라고 되어 있지만, 적어도 3분은 돌려줘야 뜨거워집니다.

데워서 먹어보니 맛이 나쁘지 않네요.

돈까스 품질이 나쁘지 않고 소스도 적당한 맛과 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나머지 반찬에 푸르름이 좀 모자라기는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양심이 없는 거죠.

GS25에서도 같은 가격의 등심 돈까스 도시락[링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군요...

굳이 둘 중에 하나 골라야만 한다면... 제 입맛에는 7-11 등심 돈까스 도시락 쪽이 살짝 낫습니다.

참고로 구입 후 스마트폰 L.point 엡에서 룰렛을 돌리면 추가 포인트 적립 기회가 있습니다.


GS25 셰프의도시락 보러가기 [링크] / 다른 도시락 보러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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