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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이제 곧 1년이 됩니다.
원인에 대한 규명은 감감 무소식이며, 그 유족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봄은 오는군요.
아무 생각없이 보면 새누리당 현수막인줄 알겠습니다.... 죽음에는 경중이 없고, 살아남은 가족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비극입니다. 어떤 죽음은 고귀한 희생이고, 어떤 죽음은 가치가 없는 것일까요? 혹여 그런 말을 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를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다름아닌 새누리당 현수막입니다. 5주기는 기가 막히게 챙기시는군요. 좀 있을 세월호 1주기도 이렇게 현수막 걸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죽음에는 앞 뒤가 없으나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유족들에게 보상금 운운하며 막말을 퍼붓는 자들이, 미국 대사가 다치자 완쾌를 기원한다면서 굿을 벌이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참 어이없는 웃음마저 나옵니다.
"놀러가다 죽은 걸 가지고 누가 놀라가라고 그랬냐"니....
그게 인간이 할 말입니까.
곧 다가오는 세월호 1주기, 천안함 5주기 챙기는 정성의 반에 반만 이라도 쏟으면 좋겠군요.
출퇴근길에 참으로 씁쓸하여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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