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전국에서 창궐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도 지적한 것이지만, 정부의 한심한 초기대응과 정보를 알리지 않고 숨기기에만 급급한 결과로,
지금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삼성병원에서 메르스가 의심된다고 하자, "메르스가 아니면 알아서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죠.
메르스 환자가 감사원에 고위직 지인이 있다는 압력(?)을 넣고서야 검사를 했다고 하니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거기에 대통령은 일종의 "중동 독감"이니 별 거 아니라는 말을 어떤 초등학교 가서 늘어놓고...
메르스에 대한 인식이 저런 안일하다 못해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수준이니, 정부의 방역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게 당연합니다.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네요.
메르스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이렇게 버스에도 손세정제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가족 지인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K문병 문화가 메르스 확산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병원들도 면회객 제한을 하는 중이네요.
서울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한 사람은, 2호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었다고 합니다.
서울대입구역 부근에서 거주했던 모양인데, 서울대입구역은 제가 매일 왔다갔다 하는 곳입니다...
=,.=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은 없을거라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병원 정보는 숨기고(그러다가 박원순의 정치공세에 부랴부랴 발표했죠), 3차 감염은 없다, 유언비어는 처벌하겠다 헛소리만 해온 정부의 말을 누가 믿겠습니까...
메르스 확진자가 지하철을 타고 왔다갔다 했다는 건 서울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현실적인 공포이자 위협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는 메르스 확진자(137번 환자)의 이동경로가 나붙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개방된 공간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는 합니다만...
사태가 심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대통령께서는 동대문 상가에서 액세서리를 구매하시고 또 그걸 이쁘게 사진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리셨다 하는군요.
...퇴임 후에 여행 블로거나 액세서리 블로거라도 하실 모양인지.
무능한 대통령과 행정부의 삽질은 계속되고, 메르스 환자와 사망자는 점점 늘어만 갑니다.
무능한 대통령 뽑은 대가 치고는 정말 굉장히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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