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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Hell Korea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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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에서 난동을 피우고, 안 되는 걸 되게 해달라고 떼쓰고, 자기 좋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인간 이하들을 뭇 사람들은 진상이라 부릅니다.

진상의 문제는 자기 좋자고 남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데에 있죠.

사회란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곳인데, 나 좋자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다닌다면...

서비스가 잘못된 것에 대한 정당한 항의는 있을 수 있겠으나, 남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진상을 부리는 것은 그저 진상 정도가 아닌, 범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머저리가 있네요. 캬.... 신박한 논리!

 

 

 

...총체적 병맛입니다.

저 머저리는 "남이 진상 부려서 뭔갈 받아먹었다면, 나도 그렇게 진상을 부려서 받아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미친 사고방식을 지닌 인간이 많아서인지, 진상질을 해서 뭔가 더 서비스를 더 받아먹은 경험담을 공유하는 카페도 있다고 하죠?

그 결과 해외 업체들은 한국인들의 주문을 안 받는다거나, 패널티를 먹이거나, 있는 서비스를 한국인들 때문에 아예 제공하지 않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억지·먹튀… '한국 직구족' 해외서 경계령

 

진상의 결과란 게 이런 겁니다.

결국 진상 한 둘 때문에, 그 진상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따로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비자 가격은 상승하죠.

진상 한 둘(+ 나도 좀 받아먹자는 거지 근성의 머저리 새끼들) 덕분에 다른 모든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진상질은 제로썸을 넘어서, 저신뢰 고비용 사회로 가는 지름길인 것이죠.

 

어허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이 양반아!

 

렇게 해서 생겨난 바로 대표적인 폐해가 단통법입니다.

맥락은 살짝 다르지만, 소수의 싸게 사는 소비자들을 막아 보겠다고 모든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공급하겠다는 발상인 것이죠.

남이 진상질 해서 더 얻어내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는 심리상태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트윗을 쓴 머저리는 단통법은 또 까고 앉았더군요.... 하나만 해라, 하나만.

 

진상질을 여유가 있어서 봐준다는 소리를 어디 자영업 하시는 분들 붙들고 한 번 해보세요.

세상에 철이 없어도 분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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