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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Hell Korea

어벤저스2 촬영에 임하는 꼬레안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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슨가족이라는 유명한 만화영화 다들 한번쯤은 보셨겠죠.

시즌7의 두번째 에피소드, 라디오엑티브맨은 보셨는지들 모르겠네요.

영어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보실 분은 여기[링크] 가서 보세요.

대충 내용을 적어보자면, 인기있는 슈퍼히어로 만화 방사능맨(Radioactive Man)이 영화화 됩니다.

방사능맨의 사이드킥 낙진소년(Fallout boy)에 바트가 당첨되면서 촬영장소가 핵발전소가 있는 스프링필드로 정해지죠.

그래서 헐리우드 촬영팀이 스프링필드에 도착하게 됩니다.

큄비 스프링필드 시장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온갖 세금을 신설하여 영화촬영팀의 주머니를 텁니다.

예를 들자면 밥을 먹어도 영화촬영 특별조세에 의한 세금이 $100 더 붙고 똥을 눠도 $100고 술을 마셔도 특별세금이 붙고 이딴식이죠...

결국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은 큄비시장은 영화팀을 빈털터리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돈이 떨어진 라디오엑티브맨 영화스텝들은 촬영이고 뭐고 어쩔 수 없이 스프링필드를 떠나게 되는데....

큄비 시장의 결정타.

"...음, 마을 떠나는 세금은 $1,000올시다!"

 

편 동아시아의 키무치와 갱뇜스타일과 팍치성과 키묘놔가 자랑거리인 어떤 덜떨어진 나라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 2"의 촬영장소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우와 경사가 났군요? 존나조쿤?

그래서 서울시와 의왕시는 "홍보효과"와 "경제적효과"를 보겠다고 교통도 통제하고 알아서 막 협조를 해주겠다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들은 연일 경제효과가 얼마니 호들갑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 '어벤져스2' 한국 촬영…경제효과 年 1234억원…'스크린 투어리즘' 뜬다

YTN: '어벤져스2' 한국촬영 경제효과는 "2조원"

 

다 적자면 끝이 없으니 뭐 대충 두개만 링크걸고 끝냅시다.

정말 똥을 싸고들 앉았네요.

나는 박원순 시장이 스프링필드의 큄비 시장처럼 영화 제작 특별 조례 같은 걸 만들어서 삥이라도 뜯는 줄 알았죠.

그런데 오히려 알아서 교통통제도 해주고  영진위에서는 무려 30억원을 "지원" 한다네요. [관련기사 링크]

와 영화 몇편 더 찍으면 간하고 쓸개도 빼서 주겠네 그려.....

안그래도 막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을 교통통제까지 해가면서 막는 것도 모자라서 30억원 돈도 퍼주니....

일단 그 교통통제로 생기는 경제적 손실은 왜 계산 안하나요.

맨날 노조가 파업하면 그 경제적 손실은 존나 잘 계산하더만.

 

 

 

 

G20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언론(이라고 일단 해둡시다. 좀 과분한 호칭 같지만)들이 450조의 경제효과 운운하며 떠들었죠.

아 좋아요.

사실이라 칩시다.

450조, 5천만 국민 머리수로 n분의 1 해도 수백만원은 통장에 꽂힐 돈이네요.

아 씨발 그 돈 누가 다 쳐먹었어요?

난 그 450조의 10원 한 장 보지도 못했는데?

 

정말 좀 되도 않는 뻘짓은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어벤저스 1편 보면 2편에서 서울거리 나와봤자 다 부서지고 박살나는 게 뼌히 견적 나오는데 그걸 30억원까지 지원해가며 호갱이 되시겠다는 오~ 필승 코리아!

정말 언제까지 그렇게 살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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