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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대림역] 최강의 마라탕과 탄탄면! 봉자마라탕(봉선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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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대림역 부근에도 차이나타운 비슷한 중국요리골목이 생겼더군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골목으로 들어서면 중국어 간판의 바다...

서울 안의 중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의 7호선 방향 12번 출구로 나서면 이렇게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중국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 거리에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이름하여 봉자마라탕이라는 가게라고...

건대 앞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는군요.

마라탕은 몇 번 먹어봤는데 그 매운 맛 때문에 입에 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마라탕은 그렇게 맵지도 않으면서 맛있다고 해서, 걱정반 기대반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화번호는 02-2637-4005 입니다만, 종업원들이 중국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을 수도(물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종업원들도 많습니다)...

지번주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1057-68번지] 도로명주소로는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38길 11]입니다.

위에 있는 대림역 12번 출구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주변이 무척 번잡하므로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차장도 없거니와 가게 앞까지 차량으로 접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골목(출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런 간판이 나옵니다. 여기가 봉자마라탕. 저는 중국어 문맹이라서 잘 모르겠네요. 스마트폰 지도엡을 참조합시다....

 

지도로 보면 이렇습니다. 대림역 7호선 방면 12번 출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요. 입구가 1.5층이라서 계단을 걸어올러가야 합니다.

 

계절 한정으로 냉면도 파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다른 블로그 보니까 냉면이 이렇게 맛없기도 힘들다고 평해 놓은 곳이 있어서 일단 냉면은 패스하기로....

 

메뉴판입니다. 뭔가 많네요. 죄다 중국어라서 문맹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ㅠㅜ


게다가 메뉴판도 없어요 이 가게는...... 사진이 벽에 걸려있기는 한데 뭐 사진이 빨갛고 파랗고 이래놔서 무슨 음식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뉴판도 없고, 메뉴에 사진이 곁들여져 있는 것도 아니고, 있는 사진도 영 질이 떨어져서 저게 무슨 음식인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중국 요리 이름은 복잡하고 이름만 봐서는 무슨 요리인지 전혀 알 수 없어요.

한자로 때려맞추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생선을 뜻하는 魚라는 한자가 들어있어서 생선인 줄 알고 시켰더니 돼지고기가 나온다든가....

종업원에게 물어도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자 이 가게에서는 마라탕만 믿고 가도록 합시다.

 

일단 양고기 마라탕을 시켰습니다. 시뻘건 기름이 둥둥 떠 있는 위협적인 비주얼입니다.

 

엄청 큰 그릇에 잔뜩 나옵니다. 안에는 미역 건두부, 당면, 버섯, 갖은 야채 등등이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마라탕이므로 매콤한 산초 맛이 도는 국물입니다.

 

일반 마라탕도 있는데 그것은 5,000원, 사진의 이 양고기 마라탕은 8,000원입니다. 건더기가 그야말로 무자비한 수준입니다! 양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야채도 잔뜩 들어있어서 두 사람이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입니다.

 

단 양고기 마라탕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8,000원입니다.

큰 그릇에 시뻘건 뭔가가 잔뜩 담겨 나옵니다.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두 사람이 먹어도 될 정도입니다.

겉보기에는 시뻘개서 맵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그렇게 맵지 않군요!

저는 매운 것만 먹으면 다음 날 장이 불타오르는데, 이건 막 퍼먹었는데도 다음 날 큰 탈은 안 나더군요.

마일드한 마라탕 맛에 양고기가 잔뜩 올라간 별미!

양도 많지만 맛도 좋아서 닥닥 긁어서 다 먹었네요...

 

이것은 탄탄면. 5,000원입니다. 마라탕 국물에 갈은 고기와 면이 담겨 있습니다.

 

국물은 같은 마라탕 국물이라서, 마라탕이나 양고기 마라탕과 같은 맛이 납니다. 다만 탄탄면에는 고기를 갈아 넣는다는 것이 살짝 다릅니다. 그리고 야채 대신 면이 들어있죠.

 

이 탄탄면 역시 같은 마라탕 베이스이므로 그렇게 많이 맵지 않습니다. 그리고 갈아넣은 고기에서 나오는 식감과 맛이 면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것도 굉장힌 별미로군요! 다만 면은 오래 두면 불기 때문에(때문에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나옵니다) 면은 불기 전에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꿔바로우입니다. 본토식 탕수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봉자마라탕 꿔바로우는 피가 아주 얇은 스타일이군요. 가격은 15,000원입니다.

 

고기와 피가 아주 얇은, 바삭바삭한 스타일이군요.

 

바로우도 꽤 맛나네요.

봉자 마라탕의 꿔바로우는 아주 얇게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소스는 맛이 진한 편이네요.

꽤 맛있습니다.

 

탄면은 면을 마라탕에 말아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야채 대신 갈은 고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맛이나 식감이 아주 헤비합니다....

마라탕의 매콤한 국물 맛과 면의 식감, 갈아넣은 고기가 무척 잘 어울리는 별미입니다.

5,000원 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도 엄청 많이 나옵니다.

양고기 마라탕은 제일 큰 그릇에 나오고, 탄탄면이나 보통 마라탕은 일반 그릇에 나오는데, 사진에서 보듯 그릇 하나를 꽉 채워서 나오기 때문에 양이 엄청납니다.

 

자마라탕의 마라탕 국물은 맵지도 않으면서 아주 찐득한 강한 맛을 자랑합니다.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밸런스가 잘 맞고,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가게입니다.

다만 메뉴판이 영 좋지 못한 부분은 어떻게 좀 해줬으면 싶군요.

 

이건 덤.... 봉자마라탕 앞 노점에서 파는 튀김빵입니다.

 

요로코롬 생겼는데 안에는 팥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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