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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수입과자로 국산과자를 죽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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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수입과자가 인기라죠?

언론 매체에서 연일 국산과자가 위험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국산과자가 잘 안팔리고 있는 것 같네요.

당연히 안 팔릴만 하죠...

수입과자가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싼 데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누가 국산 따위 사먹을까요...

그래서 저도 국산과자 죽이기에 동참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일본에서... 하나는 필리핀에서 왔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직 크림스 Magic Creams 크래커라고 하네요. 9개 들이 2팩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양이 엄청많다고 "우레시이(기쁜) 볼륨"이라고 당당히 적혀있네요.

 

두툼하게 생긴 두 팩이 들었습니다. 개봉해볼까요...

 

과자만 꽉 차 있습니다. 국산이었다면 이 부피의 서너배 정도 일단 종이포장이 있고 다시 질소포장이 되어있었겠죠...

 

크래커 품질이 괜찮습니다. 바삭바삭하네요.

 

치즈크림이 아주 곱게 발라져있네요. 맛이 기가 막혀요. 그렇게 강한 맛은 아닌데 은근한 지츠향이 풍겨서 자구 집어먹게 되는 마력이 있네요... 참아야한다...

 

이것도 무슨 매직이네요. 매직 크래커 샌드위치라고 하는 과자입니다. 위 과자하고 같은 곳에서 만들었나 싶은데 확인은 못해봤군요...

 

필리핀 과자였던 것 같습니다. 패키징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담배 한 보루 크기...

 

샌드위치 크래커 하나가 한 봉지에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사이 사이에 크림이 숨어있습니다. 크래커도 세겹이라서 출출 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버터향이긴 한데... 이건 버터가 지나간 자리도 아니고 버터가 멀리서 지긋이 바라만 보는 함유량이군요...

 

그래서 중요한 가격은? 매직 크래커 샌드위치는 2,100원, 매직 크림스 치즈맛은 750원.... 아 물론 약간 할인되긴 했는데 같은 양의 국산 과자와 비교하면 양이 비교가 안되는군요...

 

 

국의 식품업계는 연봉 짜기로 유명하고, 경영도 불투명하기 짝이 없죠.

그런 와중에 과자 가격도 담합으로 멋대로 올리고, 양은 적어지고 포장은 뻥튀기이니,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건 당연한 이치.

국산과자의 좋았던 시절은 끝났죠.

FTA로 문은 활짝 열린 상황이고, 싫든 좋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뭔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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