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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고대유물] BenQ 벤큐 무선 마우스 M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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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BenQ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대만 쯤에 있는 것 같은데, 이 회사 제품들이 꽤 품질이 좋습니다.

가격도 동급에 비하면 저렴하면서도 아주 유니크한 제품들을 많이 만듭니다.

수직으로 빙빙 돌아가는 LED 모니터라든가... 요즘에야 기계식도 많이 나오지만, 멤브레인 키보드가 대세일 시절에 (접점은 멤브레인이지만) 혼자서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를 내놓는다든가...

한국에는 많이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항상 어떤 차별화를 노리는 재미있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번 고대유물은 벤큐에서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던 M310이라는 무선 마우스입니다.

2005년 정도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시대 제품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작은 크기와 뛰어난 디자인, 엄청난 전력소모(...)로 단연 돋보였던 녀석이죠.

 

 

이런 캐링 파우치도 같이 줍니다. 세심하네요.

 

디자인이 둥글둥글 아주 이쁩니다. 깔끔해서 어디 흠잡을 곳이 없네요.

 

리시버는 짧은 막대 바;bar 형태로 당연히 USB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당시 기준으로 이 리시버가 아주 짧고 작아요. 지금이야 손톱보다도 작은 나노 리시버가 대세이지만 당시에는 이게 아주 획기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본체 안에 쏙 수납이 됩니다.

 

휠 부분이 반투명한 재질인데, 여기에 이렇게 빨간 불도 이쁘게 들어옵니다.

 

100원 짜리와 크기 비교. 상당히 작은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죠... 특히 저 작은 리시버는 동시대 제품들 중에서는 꽤나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마우스 본체도 아주 작지만 리시버는 더 작아서 휴대가 아주 편리합니다.

 

AAA건전지 두 개가 이런 식으로 들어갑니다. 벤큐 회사로고 오른쪽의 음각처리되어 있는 안테나 아이콘을 누르면 리시버가 톡 튀어나옵니다. 튀어 나온 자리는 이 사진처럼 뚜껑이 자동으로 닫히는 아기자기한 마무리까지.

 

주 잘만든 기계입니다.

동글동글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표면처리, 튀지 않는 컬러, 휠버튼에 들어오는 빨간 램프로 포인트를 준 것 까지 흠잡을 데 없는 고급제품이죠.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건전지를 좀 자주 갈아줘야 한다는 점.

AAA 두개가 들어가는데, 휠버튼에 불도 들어오고 뭐 이런 저런 고급사양(?)이다보니... 어느 날 마우스가 잘 안움직인다 싶으면, 건전지를 바꿔주면 됩니다.

현재는 툐깽이가 잘 쓰고 있습니다.

2006년 정도에 손에 넣은 제품이니 지금 거의 8년 정도 된 기계이지만 별 탈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죠.

요즘은 벤큐 브랜드로 이런 잡동사니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다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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