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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위대한 예술가'에게 착취 당했던 여성들 #미술사 #여성혐오 이 유명한 소변기 작품 사실 여성 예술가인 Elsa von Freytag-Loringhoven의 것인데 마르셀 뒤샹이 훔친거였다고 한다. 심지어 1980년대부터 학자들은 그 사실도 증거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일부러 인정을 안한다고 함. pic.twitter.com/QTLpd5GnGL— Yoobozy ♀Bullbaem🌈 (@FFF_nohair) October 7, 2017 좀 앞뒤 잘라먹고 자극적인 부분만 적은 위의 트윗이 트위터에서 상당한 RT를 타고 있는데요... 일단 글 적은 계정 자체가 웜톤 짙은 분이군요(역시나). 주장에는 공감하는 바가 있지만 앞뒤가 잘린 부분을 설명하자면... 뒤샹의 '샘'이라는 작품은 애초에 논쟁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의도로 출품된 것입니다. 1917년 뉴욕, 그랜드센트.. 더보기
오버워치는 여전히, 성차별적입니다 서든어택2가 안 좋은 쪽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침 LOL를 누르고 흥행하고 있는 오버워치와 비교가 되고도 있죠. 맥락없이 벗기기에 급급한 성적대상화가 어디까지 저열해 질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넥슨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닥닥닥닥 긁어모아 만든 게임 같네요. 한국 게임은 수출도 많이 하는 문화 상품이지만, 국내에서 인식이 좋지 않고, 심지어 마약 취급까지 받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닙니다. 언리얼 엔진3에 300억을 제작비로 갖다 박은 게임이 이런 꼬라지라니... 여기서 이나후네 케이지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서든어택2가 이렇게 빻아버린 바람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오버워치와 꽤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버워치가 서든어택2 따위와 .. 더보기
여자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말? 30대 남초 사이트의 대표격인 SLR클럽의 글 [링크] 뭐 하는 수컷인지는 모르겠는데... 빻은 소리 #아무말 작렬! [링크] 어느 트위터 계정의 한숨. [링크]살면서 보니까 예쁜 여자들의 약 80%쯤은 정치 무관심, 그나마 있어도 한나라당 쪽이더라. 예쁜 것도 기득권이라니까.— 투더리 (@leftliber) October 13, 2011 신뢰도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자료랍시고 포털사이트 캡쳐 화면을 가져오는 지극정성 [링크] 정치를 잘 모르는 여자들은 어서 어서 개념 색조 화장을 해서! 뇌까지 섹시한 개념녀가 되어야한다! [링크]여자사람 여러분~~~ 올 봄 트렌드는 개념 색조의 짙은 시사 화장이라죠. 시사IN 구독으로 머릿속까지 완벽하게 화장하세요~~~— 독설닷컴 (@dogsul) March .. 더보기
"진짜" 페미니즘 아주 보수적인 동네의 할배들이나 할 법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진짜'로 페미니스트일까? 저는 여성을 위해 싸운다는 그들이 여성에게 2차가해를 했다는 사실보다 논리적으로는 그점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분들, 페미니스트 맞나요?— jungkwon chin (@unheim) July 7, 2015 . . . 페미니즘의 주체는 당연히 여성입니다. 가끔 "진정한" 페미니즘을 목 놓아 우짖는 생물학적(혹은 정신적) 수컷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듯 진중권 교수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 같고요. 가만 보면 말이지요, 페미니즘에 적극적으로 연대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들이 훨씬 더 유리한 현재 시스템에서 잘 먹고 잘 살았고(잘 살 예정이고), 이 시스템에 딱히 큰 문제 의식도 없는.. 더보기
여자아이는 어떻게 요조숙녀가 되는가 완구 광고라든지, 가족영화라든지 하는 것들은 사실 아이들을 보라고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아니고 그 아이들의 부모가 보라고 만드는 것이죠. 부모들이 돈을 쥐고 있으니, 장난감을 팔려면 당연히 아이보다는 부모를 설득해야 하는 법입니다. 왜 옛말에도 장수를 잡으려면 말을 치라는 얘기가 있듯... 미국의 완구회사 Goldieblox 라는 곳의 광고입니다(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거나 모바일의 경우에는 이 [링크]를 터치해 주세요). 골디블록스의 광고동영상은 어딜보나 약간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중산층 부모들을 겨냥하고 만든 티가 무지하게 납니다. 흑인, 아시안, 코카시언 이라는 인종적 배려도 잊지 않고 있군요. 미국의 어느 뉴스에서는 이 동영상을 "Kids feminism" 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골디블록스의.. 더보기
여성, 어머니, 여자 대부분의 직장인처럼 저도 같은 시간에, 같은 길로 출근합니다. 중간에 어린이집이 하나 있는데, 같은 시간에 오가니 같은 장면을 매일 보게 됩니다. 어떤 젊은 여성 하나가 아이를 맡기는 걸 매일 보게 됩니다. 아마도 "워킹맘"인 것 같습니다. 복장이 매일 풀메이크업에 아래 위로 깔끔한 정장, 스타킹에 하이힐입니다. 어린이집까지 오르막입니다. 빨리 걸으면 숨이 차오르는 경사. 그 젊은 여성이 챙기는 아이는 둘이나 됩니다. 아직 아기인 작은 아이는 앞에 매고, 큰 아이를 손을 잡고 어린이집으로 매일 아침 하이힐로 또각입니다. 자기 짐으로 보이는 서류가방도 다른 한손에 묵직합니다. 이 나라에서 여성이, 여자가, 어머니가 짊어질 짐을 정말 온 몸에 다 두르고선 오르막을 종종 올라가는 모습을 아침마다 보면서, 가슴.. 더보기
김치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거침없고 당당하며 자존심 강한 여성들을 부르는 말은 시대별로 조금씩 달라져 왔다. "집안을 망하게 할 암탉" "기 쎈 년" "요망한 년" "요부" "썅년" "드센 년" 남성을 내조하는 수동적 여성상만이 권장된다. 모든 여성은 잠정적으로 현모양처여야만 한다. 현재의 최고액권지폐에 어떤 인물의 얼굴이 남아있는지 생각해보자. 자신들의 욕망을 찾아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진 여성들을 향해 요즈음은 김치녀라는 호칭을 붙이는 모양이다. 김치녀. 참 비겁하지 않은가. 지금까지 여성들의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김치를 앉아서 잘만 받아처먹던 부랄 딸랑이들이 기껏 만들어 붙였다는 비칭이 김치녀라니. 김치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지폐에도 현모양처가 아닌 천하의 개썅년 얼굴이 붙었으면 한다. 이 나라.. 더보기
고재열,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고재열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시사인이라는 시사 주간지의 문화부장이며, 블로그와 트위터를 하고 있는 사람이죠. 자타칭 "블로고스피어의 파워블로거이자 트위터스피어의 파워트위터리안"입니다. 이하 존칭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재열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의 기자였습니다. 2006년, 시사저널에서 기사 삭제 사건이 일어납니다.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이 삼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편집국에 삼성 관련 기사의 삭제를 지시합니다. 하지만 편집국이 이를 거부하자, 사장이 직접 인쇄소로 달려가 인쇄직전에 기사를 빼고 삼성광고를 그 자리에 집어넣었습니다. 기자들은 이에 항의하여 파업에 돌입합니다. 시사저널 社측은 대체인력 투입, 직장폐쇄 등의 수단으로 강경대응 했습니다. 결국 파업을 하던 시사저널 기자들은 사표를 쓰고 시사인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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