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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포켓몬 GO는 왜 한국에서만 안 될까? 포켓몬 GO(Pokémon Go)가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냥 엄청난 인기 정도가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말 대단한 붐이 일고 있습니다. 나온지 하루만에 엡스토어 1위를 먹고, 지금 3일이 지났는데 농반진반으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는군요. 포켓몬 GO는 익히 유명한 포켓몬 프렌차이즈의 스마트폰용(안드로이드/iOS) 신작입니다. 포켓몬 GO는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 기능을 GPS와 구글 지도에 결합했습니다. 사용자는 "실제로" 길거리를 누비면서 포켓몬을 잡아야 하고, "실제로" 걸어야 포켓몬을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포켓몬 GO 공식 홈페이지 [링크] 지도 위에 떠 있는 마크를 확인한 다음,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그 위치로 직접 움직여.. 더보기
공중도덕이 실종된 나라, 한국 얼마전 해외 토픽 비슷한 뉘앙스로, 유행처럼 떠돌았던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현대 미술 박물관에서 어떤 관람객[링크]이 장난삼아 구석에 안경을 내려 놨더니,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예술 작품인 줄로 알고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 라는 내용이었죠. 해당 사건을 다룬 영국 언론사 인디펜던트의 기사 [링크]LMAO WE PUT GLASSES ON THE FLOOR AT AN ART GALLERY AND... pic.twitter.com/7TYoHPtjP8— Teejay (@TJKayatan) May 24, 2016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스꽝스럽다면서 "현대미술"을 비웃었습니다....글쎄요.오히려 저 안경을 섣불리 치우려고 하지 않고,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 관람객들의 성숙한 관람문화가 저는 더 부럽더군요.같은 시기,.. 더보기
트위터로 기사 쓰면 어떻게 될까? 연합뉴스 망신살 국가기간뉴스통신사, 라는 그럴싸한 말로 자신을 치장하고 있는 연합뉴스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저번 글[링크]을 적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금 연합뉴스를 비판하는 글을 적게 되는군요...문제의 기사는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지금은 제목이 수정되었는데, 수정 전에는 [ 英 여왕, 트위터에 "또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네요"]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16강 탈락…'축구판 브렉시트' 충격 [링크] ...네? 영국 여왕이 트위터를 한다고요? 아마도 아래의 트윗을 말하는 모양입니다. Out of Europe. Again. #ENGICE— Elizabeth Windsor (@Queen_UK) June 27, 2016 그런데 @Queen_UK 이 계정[링크]은 사칭, 패러디 계정입니다. 연합뉴스.. 더보기
연합뉴스, 철없는, 얼빠진, 한심한. 스트레이트 기사에도 부적절한 제목...국가기간통신사에 걸맞는 격 갖춰야 스트레이트(straight)라고도 하는, 사건 기사는 사실만 나열한 기사입니다.기자들은 육하원칙에 따라, 역피라미드 방식으로 기사를 생산합니다.그리고 편집국에서 기사의 제목을 정하게 됩니다.편집국을 데스크라고도 하죠.가치판단이나 전망, 논평 등은 스트레이트에서는 빼는 것이 보통이며, 만약 들어간다 하더라도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간략히 들어갑니다.역피라미드 방식이란 제일 중요한 내용일수록 앞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내용일수록 뒤로 보내기 때문입니다.사건기사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내용 전달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그러나 국가기간통신사임을 자임하는(실제로 세금이 들어가고 있으므로 틀린 말도 아닙니다) 연합뉴스는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는 부적절한.. 더보기
콘택트렌즈 해외 직구 때문에 민원 넣은 이야기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안경협회가 청소년 눈 보호 운운하면서 국회의원들을 들쑤셔서, 지난 2011년 이후로 온라인 거래는 불법이 됐죠. 그래서 콘택트렌즈는 몹시 불편하게도 안경점에 두 발로 걸어가서 직접 사야만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업자들이 해외에 법인을 두거나, 혹은 해외 구매대행 형식으로 온라인 판매를 계속 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난 5월 말 경... 대한안경사협회에 이런 팝업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뭘 먹였는지는 몰라도,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서 해외직구를 막았다는 겁니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해외직구를 막았다면서 이걸 "쾌거"랍시고 박수치며 좋아하고 있네요. 현재 콘택트렌즈의 택배(온라인)거래를 금지하는 근거 조항은 .. 더보기
자국민에게도 HELL朝鮮, 난민에게도 HELL 헬죠센 헬죠센 하죠. 뭐 이유야 다들 아니까 넘어갑시다. 자국민들에게도 지옥인 이 나라가 외국인들에게 친절 할 리가 없습니다. 시리아 난민 28명이 지난 해(2015년) 11월 인천공항에 입국했는데, 입국 이후 지금까지 공항 내의 작은 방에 감금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매끼 식사로는 콜라와 햄버거를 주고 있고 "갇혀있으니 답답할까봐" 면세점 구역을 인솔자가 데리고 돌고 있다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면도구나 의료용품도 국내 인권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다는 군요. 이와 관련한 난민인권센터의 성명은 이 [링크]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이 난민 심사를 시작하고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난민으로 인정 받은 사람은 20년 동안 고작 500명 정도입니다. 20년 동안 500명! 한 해 스.. 더보기
조영남의 "관행" 개인적으로 끔찍히 혐오하는 "조영남"의 회화 작품들이 다른 무명작가가 그린 것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영남은 이에 대해 관행이라는 말을 했는데, 관행이라고 하면... 일단 관행이라고 하면 맞습니다, 맞고요.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랐던 백남준의 작품들을 생각해 봅시다. 이 작품들의 TV수상기를 백남준이 직접 구해다가, 직접 배선하고, 직접 용접하고 이랬을까요? 물론 아닙니다.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는 백남준과 함께 20년 가량을 작업한 기술자입니다. 백남준의 작품을 "실제로" 만든 것은 이정성 아트마스터 대표와 작업자들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이정성의 작품이라고 하지 않고 백남준의 작품이라고들 합니다. 아직도 일반인들은 "예술 = 가내수공업"이라고 생각.. 더보기
키보드를 뽑지 않고도 윈도우 키를 정지시키는 방법 윈도우즈 쓰다보면 키보드의 윈도우즈 키를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윈도우즈 키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서 Alt나 Ctrl 키를 누르려다가 헛누르는 일도 생기고... 특히 게이머들은 윈도우즈 키 눌리는 게 성가시다고 키보드에서 키를 아예 뽑아 버리기도 하죠. 윈도우키를 아예 빼놓고 영업하는 PC방도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잘 쓰면 아주 유용한 키지만(윈도우즈 키 단축키는 작업능률을 크게 올려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죠. 키보드에서 윈도우즈 키를 뽑아내지 않고도(노트북은 뽑고 싶어도 뽑을 수도 없고요), 윈도우즈 키를 간단히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 검색으로 10초 만에 나오긴 하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하자면... 이 [링크]를 타고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페.. 더보기
2009년 5월 23일 노무현을 추모하던 사람들 노무현은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노무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9년 초여름의 기록. 고인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이니 일단 이 글에서는 별 다른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촬영해 놓고 꺼내보지 않다가 6년 만에 공개합니다. 135, 중형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디지털로 찍은 사진이 섞여 있다보니 사진에 순서가 없습니다. PC나 태블릿에서는 사진을 클릭 혹은 터치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공과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그 평가가 다를 것입니다. 다만 그가 보여줬던 탈권위적인 소탈함과 인간적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다는 것도...... 더보기
선거 3일만에 날아 온 더불어민주당의 뒤통수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돌아왔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국가권력과 그 지지자들은 방관을 넘어 유족들을 공격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미개한 나라에서, 인간 미만의 짐승들과 같이 살고 있었다는 걸 새삼 절감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은평구 을 지역구의 박주민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사람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서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었습니다. 박주민 당선자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기사 > [링크] 기사 본문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세월호 유족들은 선거 내내 박 후보자를 도왔다. 영석이 아빠와 경빈이 엄마는 유세 현장에서 인형 탈을 쓰고 땀에 흠뻑 젖도록 춤을 췄다. 영석이 엄마는 새벽부터 선거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하고 전화를 돌렸다... 더보기
도찐개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지난 11월 즈음에 제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었습니다. 총선도 얼마 안 남았는데 민주당은 이름 안 바꿔? 도로민주당 해야지. #늘하던대로— FROSTEYe•NET (@FROSTEYe) November 25, 2015 아니나다를까, 한달 정도 후에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구태의연한 민주당 이름으로 다시 돌아가더군요.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구태.... 그러던 중에 얼마전 산본역에 가봤더니 무언가 난리가 났습니다. 평소 "노떼와깡꼬꾸노키교우데쓰!"를 강조하는.... 롯데가 산본역 부근에 대규모로 쇼핑몰을 만드려는 모양이더군요. 한나라당은 아무래도 가진 자들 재벌 편이라고 롯데 쇼핑몰 들어오는 반대급부로, 로데오거리에 LED 조명을 설치해주겠다고 하는 모양입니다만... 전기세만 더 나오고 손님은 다 .. 더보기
그리스 사태와 절름발이 한국 언론 그리스 사태에 대한 한국 '언론'들의 보도가 아주 가관입니다. 핵심을 짚지 못하는 건 물론이요, 진영 논리에 휩싸여 사실과는 동떨어진 기사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르포(report)라면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식의 기사를 냈습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 : [그리스 르포] “카페마다 사람들 북적…‘부도 국가’ 맞나 싶다” 글쓴이는 "나는 ATM에 줄 서 있는 사람 보지 못했다"며, 그리스의 일부분만 보고서는 전체 분위기가 한적한 듯 말합니다. 영국 매체인 가디언이 찍은 사진 [링크]은 그리스가 아니고 무슨 이라크에서 촬영한 것일까요? 경향일보... 아니 경향신문은 어떨까요. 경향신문 기사 : 그리스 국민, 구제금융 긴축 거부...'OXI(반대)' 60% 이상 압도적 승리 기사 본문을 보면... "이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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