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S NIKKOR 20mm F/1.8G ED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사용했던 단렌즈 중 하나인 [AF-S NIKKOR 20mm F/1.8G ED] 사진이 나와서 생각 난 김에 간단한 리뷰를 적어봅니다.

렌즈 이름이 너무 기니까 AF-S 20.8라고 하겠습니다.
이 렌즈 자체는 나온지도 오래(2014년)되었고, 단종 리스트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사실 [니콘이 DSLR을 포기]한 지금 상태에서 언제 단종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AF-S, 즉 초음파 모터와 니콘 N(나노 크리스탈) 코팅, ED(인조 형석) 따위가 들어간 호화로운 사양입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약 355g)가 장점입니다.
최단 초점거리는 0.2m로 피사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1.8부터 시작하는 조리개는 16까지 조일 수 있으며, 7장의 날을 가지고 있습니다.
94도의 화각을 가진 광각 단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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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입니다.

 

초점링, 수동/자동 초점 스위치, 거리계창 등이 붙어있는 니콘스러운 디자인.

 

초점링이 시원시원 큼지막해서 조작성은 좋은 편입니다. AF-S라서 초점 잡는 속도도 조용하고 빠릅니다. 물론 광각 단렌즈라 자동 초점은 딱히 쓸모가 없다는 점...

 

중국에서 만들었습니다. SWM은 초음파모터, RF는 후면 초점, ED는 인조 형석, Aspherical은 비구면 렌즈라는 의미입니다. 필터 구경은 77mm.

 

광각 단렌즈라서 두꺼운 필터를 끼울 경우 비네팅이 생깁니다. 슬림 필터는 필수.

 

국민 소화제 오타이산과 함께.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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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은 딱히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 정말 뛰어납니다.
조리개 값도 1.8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광각 단렌즈로 배경 흐림(소위 보케)을 만드는 짓도 할 수 있습니다.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렌즈입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좀 비싸다는 거?

정말 좋은 렌즈지만 저한테는 안 맞아서 방출 했습니다.
20mm라는 화각이 좀 애매 했는데...
여러모로 훌륭한 렌즈지만 광각렌즈는 역시 줌렌즈 쪽이 더 편하더군요.
20mm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곳에서는 16mm가 아쉽고...
피사체를 조금 더 크게 담고 싶을 때는 35mm가 아쉽고...
결론은 16-35mm...
그래서 지금은 탐론 [16-35mm]를 쓰고 있습니다.

니콘은 이미 [DSLR 사업을 포기] 했고, 신형 DSLR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굳이 F마운트 렌즈를 살 필요는 없으므로, AF-S 20.8을 새로 구매하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필카나 기존 DSLR 보유자가 중고로 구매한다면 또 모르겠네요.
다시 돌아보니 20mm로 찍은 사진이 많지가 않습니다.
밑으로 샘플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일부 컷은 크롭을 했기 때문에 이런 사진이 나온다는 느낌 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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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역.

 

죽도록 일하면 진짜로 죽습니다 ㅠㅠ

 

night night.

 

flowers.

 

flowers.

 

fl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