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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대림역] 정통 중화풍 마라샹궈, 왕기마라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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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들이 한국에 이주노동자로 많이 들어오면서 본토식 중국 요리를 파는 곳도 아주 많아졌습니다.

어느 순간 거리에 양꼬치집을 비롯해서 중국풍 가게가 부쩍 늘었죠.

중화요리 중에 마라샹궈(麻辣香锅)라는 것이 있는데요, 마라(麻辣)는 혀가 마비되는 얼얼한 매운 맛을 의미합니다.

매운 요리가 특징이라고들 하는 쓰촨(사천) 지방 음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베이징으로 옮아가서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라샹궈는 이름에서 짐작 할 수 있듯, 얼얼한 매운 맛이 기본입니다.

마라탕[링크]은 말 그대로 국물이 있는 탕이고, 마라샹궈는 솥에 볶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마라샹궈를 파는 가게 중 유명한 곳 중 하나로 '왕기마라향과'라는 곳이 있습니다.

마라샹궈는 가격도 가격이고 양도 많은 편이라서 적어도 셋 이상은 가서 먹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먹성 좋은 듀오라면 둘이서도 괜찮겠습니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 대림역(구로구청)에서 8번 출구로 내리면 바로 그 옆입니다.

하철역 코 앞에 있는 가게라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1052-40번지], 도로명 주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37길 2]입니다.

전화번호는[02-845-3888]입니다.

대림역 8번 출구 바로 옆이라서 찾기는 무척 쉽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 할 수 있고, 2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일단 마라샹궈는 재료를 골라야 합니다. 가게 입구에 있는 테이블에서 재료를 골라봅시다. 해산물 및 고기 종류는 100g당 3,200원. 야채는 100g당 2,000원입니다.

이 재료 골라담는 것도 경험치가 쌓인 노련한 사람이 담는 것과 그렇지 못한 생초짜가 담는 게 차이가 납니다. 아무튼 적당히 담으면 무게를 달고나서 이런 번호표를 받게 됩니다.

물론 술도 팝니다. 중국술은 향이 좋으면서도 독해서 개저씨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면서요?

땅콩이 나옵니다. 마라샹궈는 금방 나오긴 합니다만 나올 때 까지 깨작 깨작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본토풍 중국집에 가면 자차이(쨔사이라고 하는)가 많이 나옵니다.

이것은 종종 서비스로 나오는 건두부 + 야채 초무침. 오이나 향채(고수)가 들어 있습니다. 새콤하고 고수 덕에 이국적인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마 오이도 그렇지만 고수는 못 먹는 사람은 아주 질색하죠.

요것은 유육단. 쉽게 이야기하자면 간장탕수육 같은 겁니다.

짭쪼름합니다. 맛나요.

마라샹궈가 나왔습니다. 넣는 재료는 사람마다 취향따라 다르기 때문에 맛이 그때 그때 다르다는 게 또 재미있는 음식입니다.

매콤한 마라 소스 범벅입니다.

야채를 적당히 넣는 것이 포인트. 맛납니다.

마라소스로 잘 볶은 새우는 꽤 맛납니다.

다만 이 날은 뭔가 좀 짜서 칭따오 한 병이 긴급 투입됩니다.

라샹궈는 보통 20,000원 안팎으로 무게가 나오도록 하면 두세사람 먹기에 적당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보통 이상은 하기 때문에 마라샹궈 시키면서 같이 시켜먹어도 괜찮습니다.

교통편도 좋은 편이라 약속 잡기에도 좋고, 파하고 집에 가기에도 좋은 목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주변에 변변한 커피숍이나 카페는 없어서 느끼한 마라샹궈를 먹고 입가심 할 곳이 좀 애매합니다.

신도림역으로 나가면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많으니 그런 지하철로 잠깐 이동해서 신도림으로 이동하는 코스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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