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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라면과 밥을 한번에? 오뚜기 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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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기는 뒤늦게 라면 업계에 뛰어들었죠.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 같은 경우는, 이름도 숫제 농심의 신라면과 비슷하게 지었죠.

맛이나 스프가 별로라는 둥의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도 같습니다.

평소에 라면을 전혀 먹지 않기도 하지만, 특히 오뚜기 라면은 아예 사먹질 않는데요....

마트에 갔더니 라면과 밥을 한 번에....라고 하길레 호기심이 동해 하나 사봤습니다.

사실 이런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아마 팔도인가 농심인가에서도 내놓았던 적이 있었을 겁니다.

라면회사들은 어리석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일까요....;;

패키지는 그냥 평범한 종이컵라면 용기입니다. 라밥이라니 참 이름한번 간편하게 지었네요... 사골곰탕 맛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2,000원.

 

오뚜기 라면은 비닐 뜯는 곳이 이렇게 제공되는 모양이네요?

 

비닐이 접착되지 않고 갈라져 있어서 이 곳을 통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하네요!

 

농심 컵라면에서 처음 등장했던 뚜껑 접는 곳이 오뚜기 라면에도... 다른 회사에서도 이렇게 가져다 쓰는 거 보니까 특허는 아닌 모양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안에 액체스프, 건조시킨 밥알 한 봉, 포크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면은 평범하네요. 사실 밥이 메인인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어디까지나 라면이 메인이군요...

 

조리법은 그냥 스프 다 뜯어서 몽땅 때려붓고 물만 부으면 끝입니다. 액체스프가 생긴 게 걸쭉한 기름 모양이라 약간 기분이 나쁘네요...

 

왜 요즘도 보급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군대 전투식량 중에 건조시킨 밥알 나오는 게 있죠. 그겁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이런 종류의 제품들이 꽤 나오더군요.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걸 다 그냥 붓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해서 좋네요.

 

한 5분 지나서 열어보니 다 익었군요.

 

면은 이런 느낌... 입니다.

이 그다지....네요.

솔직히 그냥 맛 없습니다.

밥 자체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데, 컵라면 면과 섞어 먹으니 애매한 느낌에...

무엇보다 스프가 별로 맛이 없습니다.

국물 맛이 진하질 못하고 맹탕이라서 굉장히 심심합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건조시킨 밥알이 들어가는 제품들은 소스의 맛이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밥알이 물을 꽤 머금기 때문에 양념이 희석되어 버리거든요.

이 제품은 액체스프까지 동원했는데도 맛이 싱거운 편입니다.

컵 안쪽의 표시선에 물을 딱 맞춰 부었는데, 그렇다고 물을 적게 부어버리면 밥알이 안 익겠죠?

...아마도 다시 사먹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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